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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금자씨를보고...(곧보실분에겐 안좋을수도...)
게시물ID : movie_3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매일아침
추천 : 11
조회수 : 65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05/08/02 12:32:01
지난 주말에 친절한 금자씨를 보았습니다.

올드보이로 일약 정상급 감독으로 부상한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며, 

이영애와 최민식, 그리고 적절한 언론의 집중조명으로 요즘 많은사람들이 보고있는 영화죠.

다소 부족하지만... 그래도 저의 개인적인 영화평을 잠시 적어보겠습니다.

1. 올드보이에 너무 많은 미련을 두신듯.....
   올드보이는 장르, 스토리, 영상, 모든 면에서 한국에서... 아니 세계적으로 영화사에 길이 남을
   유니크한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한데 이번작품은 너무나도 무언가 모르게 올드보이2 같은 
   느낌이.....  물론 그러한 부분에서 보다 많은 재미를 느끼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2. 최민식을 왜 케스팅 하셨는지.
   영화속 최민식의 역할은.... 쉽게 다른 배우가 그 맛을 살려내기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그래도 그러한 이유로 캐스팅 하였으면 좀더 비중을 두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3. 너무 많은 까메오 등장.
   여러 유명 배우분들이 까메오로 출연하셨습니다. 물론 그 분들이 좋은 의도로 우정출연 하셨으면,
   할말없지만.... 다소 그분들의 모습에... 영화 고유의 매력을 약간 흐트려트리는 느낌이..
   특히, 송각호씨와... 그 누구냐..-_- 갑자기 까먹었네요... 킬러들의 수다에서 폭탄 전문가..
   그리고 그 외에도 암튼.... 저만그런지 몰라도 다소 산만해 지더군요.

4. 이영애씨의 연기.
   금자씨의 영화속 캐릭터는 완벽함 이었던거 같습니다. 무지 이쁜아가씨가 독한맘먹고
   감옥에서 부터 나와서까지 절대 흐트러지지 않는 모습으로 복수를 해나가는...
   그래서 이영애씨는 첨부터 끝까지 아니 한 2,3분빼고 똑같은 표정입니다. 
   그러한 모습을 보면서 관객이 "우아.. 저여자 독하다, 저 배우 참 살벌하네.. 어케 저런 표독스런.."
   이런 생각을 하게되면 성공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내내... 이영애씨의 연기에서
   냉장고 광고, 아파트 광고, 화장품 광고에서 보았던 모습만 재방송으로 보는듯해서....

영화 전체적으로, 음악이나 영상, 스토리등은 매우 인상깊고 나름대로의 재미를 충분히 느낄만한
작품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아쉬움이 많이 남네여... 넘 기대를 했던 저의 잘못일지도...^^;
그래서 저혼자만 좋은 영화를 잘못 오해하고있는가... 싶어서 이렇게 의견을 들어보고자 써봅니다.

한편으로는... 이영애, 최민식.. 이런 정상급 배우보다는,
전혀 생소하지는 않지만 많은 가능성지고 아직은 스타덤에 오르지 않은 배우들로 찍었다면,
정말 재미있었겠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박찬욱 감독에겐 충분히 그런 인재를 발굴해낼 안목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아쉬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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