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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강스포주의) 인터스텔라의 결론이 허무하지 않은 이유.
게시물ID : movie_364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민트초코chip
추천 : 3
조회수 : 1089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4/11/18 01:56:00




중력방정식을 풀었기 때문에 
중력에서 자유로워진건 단지 물리적 문제의 해결인거고.


관념적으로 봤을때
블랙홀에 들어가서 양자값을 구하기 이전에
이미 쿠퍼는 중력방정식을 푼 것이나 다름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인간은 중력을 벗어날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었으니까요.


바로 초월적인 인간의 정신이죠.
영화상에서
중력은 시간,공간,빛을 왜곡시킬 수는 있어도 인간의 정신을 왜곡시킬 수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인간의 정신으로 대변되는 의지,믿음,사랑 이러한 것들이 없었더라면
영원히 중력방정식을 푸는 것은 불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머피에게는 아빠가 자신을 구하기 위해 블랙홀 속도 마다하지 않고 오리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블랙홀 속에 아빠를 구할 수 있는 고차원의 세계를 애초에 만들 수 있었고
쿠퍼는 머피가 책장앞으로 돌아와 자신이 남긴 메세지를 꼭 알아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에
머피의 시계속에 중력방적식의 답을 전달한 것이였겠죠.

이 두가지의 사건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인것처럼 시간은 왜곡되어 있고
쿠퍼는 지구를 떠나 2년에 걸쳐 토성에 도착해 웜홀을 지나 지구시간으로 20년이넘는 시간을 보내고도
블랙홀 속으로 몸을 던져  
결국엔 자신의 집 책장뒤 다른 차원에 갇혀버리는 상황에 처하지만

이 모든 시간과 공간을 인간이 가진 사랑이라는 무형의 관념이 뛰어넘어 버리죠.

그렇기때문에
영화를 관통하는 이 '사랑'이라는 주제가
식상하거나 허무한 결론으로 볼수만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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