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란찡은 로랜스 애니웨이 이후 2번째인데... 올만에 홍대가서 영화보고왔네영
솔직히 말하면 그의 그런 감성같은걸 온전하게 느끼기는 힘들었습니다. 외쿡이라 그런지, 아니면 표현 방식 자체가 독특해서 그런지 "거인"같은 한국영화 보듯 온전하게 느끼기는 힘들었쑴 ..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미같은 경우에는 마음에 들었네요 +_+
뭐라해야할까, 돌란은 매우 독특한 사랑을 보통의 사랑처럼 포장하는데 능력이 있는듯.
그러면서도 일상의 평범한 순간들을 아름답게 꾸밀 줄 알고, 또 그런 순간들을 잘 포착해내는게 참 좋습니다.
그렇다고 한적한 오후의 그런 느낌이 아니라, 음 뭐라해야할까 역동감 넘치는 한 낮의 느낌이면서도 때론 침잠하듯 음울하게 흘러가는게 참 좋습니다.
살짝 스타일이 안맞으시다면 지루할 수도 있겠네요.
다만 갠적으론 '이런 주제를 어떻게 잡았을까' 싶을 정도로, 독특하면서도 평범하다고 볼 수 있는 주인공에 빠져들었네영 ..
영상미와 음악, 내용까지 하나도 빠질게 없는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