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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스나이퍼, American Sniper
게시물ID : movie_392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보다륜미
추천 : 4
조회수 : 11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1/16 01:39:06
movie_imageKZBO9CC6.jpg
(스포성 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브래들리 쿠퍼, 시에나 밀러가 출연하고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님이 연출한
'아메리칸 스나이퍼'를 보고 왔습니다.

할리우드 대표 웃어른 답게 좋은 작품으로
역시나 보답을 해주시네요.

실제 이라크 참전 용사였던
네이비 실 사이에서도 전설이라 불렸던 저격수
크리스 카일의 실존인물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그간 숱하게 나왔던 전쟁영화와 같이
큰 차별성을 가지고 나온 영화는 아닙니다.

그럼에도 이 영화 하나가 가지고 오는
파장과 깊은 울림은 한 사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여러사람들에게도 진하게 남깁니다.


전투장면이라든지 상황상황을 보면
떠오르는 영화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비글로우 감독의
'허트 로커'와 '제로 다크 서티'를 생각해보면

주인공이 여러차례 파병지원을 하고
적의 스나이퍼를 잡기위한 집념 같은 것이 유사하게 비춰집니다.

하지만, 이 영화에서 결정적인 차이는
'크리스 카일'이라는 인물 그 자체일 것입니다.
말하자면 두 기로에 놓여져 있는
한 남자의 내면이 깊게 깔려 있습니다.
(적을 죽여 아군을 구해야 하는 길과
가정을 지켜야 할 가장으로서의 길이 놓여져 있습니다.)

(휴가로 집에 오게되어도 파병 갔다온
미군들이 가지고 있는 외상 후 스트레스와
전우들에 대한 죄책감과 불안함 등이 남아 있어
일상생활이 힘든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보면 실제로 본인의 영화였던 '아버지의 깃발'과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가 역설적으로도 그렇고
영화의 직,간접적으로 더 유사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종합적으로 살펴보면
긴장감과 인물의 내면 드라마, 전투장면 등
어느것 하나 부족함 없이 전쟁영화에서 보여줄수 있는
폭발력과 섬세함 혹은 배려가
두루 갖춘 웃어른에 걸맞은 작품이라 할 수 있을듯 보입니다.


인상적인 장면들이 무척이나 많은데
특히나 저격을 할 때 갖게 되는 딜레마와
(후반부 아이를 조준할 때의 긴박감과 서스펜스,
인물의 흔들리는 내면은 굉장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신의 선택으로 인해 짊어져야할 무게같은 것들이
잘 표현되어 끝내 엔딩까지 보게되면
진한 감동과 울림이 전해져 오기도 합니다.

그리고, 브래들리 쿠퍼 또한 실제 인물과 같은
군인으로 보이기 위해 몸을 엄청 불리기도 하여
싱크로율 뿐만 아니라 연기까지 인상적으로 펼쳐줬습니다.

올해 초 나온 영화를 다 보진 못했지만
작년처럼 좋은 작품들이 초에 다분히 보이네요.
(아카데미와 다른 해외 영화제의 영향 때문인듯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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