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심장을 쏴라 보고왔습니다
저는 괜찮게 봤는데 평이 상당히 박하네요;;
다만 비판하는 평에는 대체적으로 동의합니다

크게 보면 원작이 소설인지라 구성이나 인물의 배경같은게 탄탄합니다. (주로 주인공만이지만) 인물이 이래서 이렇구나, 저래서 저렇구나. 
거기에 인물의 과거 설명도 적절하게 해주고, 앞에서 복선같은 것들도 깔아둡니다. 
거기에 나름대로 브금도 괜찮았구요. 

다만 소설to영화에서 옮기는 과정에서 버리는 것을 제대로 못한지라.... 특정 장면들(명장면을 노리는 장면들이겠죠)을 위해 나머지 장면들이 희생하는 감이 상당합니다. 
특히 전반부에 이런 느낌이 강한데요;;
전개가 빠른게 아니라, 그냥 파편적으로 따로 노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 만큼 많은걸 압축적으로 담아내려다보니 오히려 단편적으로, 혹은 미시적으로 볼 때 씬마다 따로따로 놀게됩니다. 
그리고 또... 소설이 1인칭인지는 모르겠는데, 그때문인지 설명하기도 상당히 많고요. 

이때문에 약간은 영화보단 소설보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재밌게 봐서, 원작을 보면서 진구랑 이민기씨 상상하고싶네여...

 그리고 징구 무대인사온거 봤는데 하.. 넘 멀고 폰이 고자라 잘 안찍혔네여 흑흑.......
진구쨩카와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