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언죄) 피닉스킹의 영화 나눔 후기

오유에 나눔을 받고 또 거기에 대해 후기를 써보는 것도 처음이네요!

그래도 짧게나마 감사글을 올리는 것이 맞지 않을까 해서 몇줄 남기고 뾰로롱 가봅니다

너무 늦은 시간의 글이라 당사자분께서 찾지 못하실 것도 같은데.. 언젠가 보실 수 있겠죠?

아무튼 시작해봅니당

영화를 한 편 예매해주신다고 해서 제가 고른 영화는 '아메리카 스나이퍼'였어요.

CGV 왕십리에서 영화를 예매하려보니 일반 영화관은 아침이나 심야에만 영화를 보여주고

좋은 시간대는 거의 아이맥스에서 영화를 틀어주더라고요. 그래서 염치없이 멤버십으로 아이맥스 영화도 되나 여쭤보기도 했구요 흑.. 죄송합니당

하지만 덕분에 오랜만에 심야 영화를 보고 집에 돌아가는 기분좋은 하루가 되었어요

문닫은 식당들 불꺼진 상점들 사이사이 어두워진 거리를 걸으며 영화 장면장면들을 곱씹어보는 나름의 재미가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늦은 시간이라 사람은 별로 없죠?

제가 본 영화관엔 그래도 꽤 많은 사람이 있었던 것 같은데.. E열에 앉아서 제 앞엔 아무도 없었는데

영화를 끝나고 뒤돌아보니 20~30명? 정도의 사람이 같이 보신 것 같았어요

영화는 굉장히 재밌었어요!

저격총의 스코프를 통해 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볼 수 없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해보게 만든 영화인 것 같아요.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감독이 말하려던 바를 끝까지 말하지 못한 것 같아 찝찝함도 조금 남은 것 같네요

이런 영화를 만나게 해준, 그리고 좋은 경험을 하게 해준 '피닉스킹' 님께 다시 한 번 정말 감사드립니다!! ㅠㅠ

즐거운 마음으로 읽으셨음 좋겠고 오늘 하루 내내 행복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