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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뢰한> 감정과 감정 사이, 쓸쓸함과 처연함
게시물ID : movie_44187짧은주소 복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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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 0
조회수 : 65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5/28 01:38:55
<무뢰한>을 보고왔습니다
원래는 그 디즈니 영화 보려다가 어린이용 영화란 소리를 들어 급 변경했네요......
 
  제목하나는 주인공 설명을 끝장나게 잘 해줍니다
남자주인공은 형사인데, 정말 무뢰한 그 자체입니다
그러면서도 연애는 거의 못하는(...) 오유인 속성도 갖고있네요
여자주인공은 과거, 특히 남편으로 인해 고통받는 캐릭터입니다. 
당찬듯 행동하지만 남성적 느낌나는 멜로물이 그렇듯 속은 여린 캐릭터입니다. (제작사가 사나이핏처스인가 그런데 정말 남성적느낌물씬)

결국 간단하게 보면 남자주인공으로 인한 여주의 구원과 버려짐사이의 영화라 볼 수 있네요

내용도, 캐릭터도 어쩌면 단순하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은 여백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둡고 칙칙한 색감
거의 안나오는 음악(3번 나올겁니다 처음 끝 그리고 중요한부분)
아래서도 많은 분들이 언급하시는데 편집자체도 그리 친절한 편은 아닙니다
왜 이렇게 되었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거의 보여주질 않습니디
오로지 그녀의 고통과 남자가 행할 구원(혹은 배신)사이만을 줄다리기 하죠

저같은 경우에는 이런 여백과 공백이 영화 전반적 쓸쓸한 감정을 잘 살렸다고 봤습니다
여주와 남주, 특히 여주의 감정선을 살리는데 도움이 되었고
마찬가지로 김남길의 시점으로 진행되는듯 하지만 초점화자는 꽤 변하는 편이었던것같네요

결국 이런 남녀가 나오는 느와르물이 그렇듯 사랑과 조직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무언가 내용적으로 많이 건지기보단 
남여주인공의 공허한 감정을 건질 수 있었네요

개인적으론 엔딩도 그렇고 이 영화는 전도연씨가 참 돋보인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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