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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나이트 파티 후기
게시물ID : movie_51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H.Runge
추천 : 8
조회수 : 3951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12/09 23:47:08
한줄요약하면.. 대실망쇼 였습니다. 바쁘신 분들은 요기까지만 보셔도 무방합니다.

 스타워즈 에피소드 7 : 깨어난 포스(이하 스타워즈) 개봉을 앞두고, 오늘 나이트 파티라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예매권을 주는데다가 쌍제이 감독님을 뵐 수 있어서 갔다왔습니다. 그런데... 하하하하...

1. 장소 : 강남 옥타곤 
네... 클럽입니다. 사실 여기서 이미 불안했지만.. 두시간정도는 스탠딩으로 진행할 만 하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참가자 : 스타워즈 팬들(페이스북 등 이벤트 페이지 응모)

자! 1+2를 해 봅시다.
스타워즈 골수팬들이 클럽에 모입니다. 20대 후반부터 40대 중반 사이더군요.. 아들 딸과 함께 오셨는지 50대정도 되어보이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20대 초반의 젊은 친구들도 있긴 했습니다만,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디제이 초빙 오프닝공연을 합니다......?
모인 관객층의 평균 연령대와, 영화팬들이라는 성격을 생각하면 썩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디제이 찰스님하고 유재환씨 오셨는데.. 어떻게든 분위기 띄워보려 했지만, 안되더군요. (덕분에 재환씨 노래가 또렷하게 잘 들렸습니다. 잘 들리더라구요.)
참석한 사람들 성격을 알 수 있는게, 감독이랑 배우들 나올땐 호응이 제법 좋았고 집중도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재환씨 오프닝 공연이나 심지어 엑소가 왔을때에도반응이 그다지 크지는 않더군요.
인터뷰 내용도 별로였습니다. 우린 한국 안 궁금하다고요ㅠㅠ 외국인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눈치 왜 봅니까.. 영화에 관련된 질문들로 꽉꽉 채웠으면 훨씬 좋았을텐데요. 폐급 질문이 없었던 게 다행이라면 다행이랄까요.(두 유 노우 싸이? 급의...)
감독과 배우들을 볼 수 있는게 유일한 위안이었는데, 보안요원분들이 구석으로 다 낑겨넣어서 뒤에서는 배우 실물은 고사하고, 모니터도 안 보이더군요. 화장실 간다 나가면 재입장도 안되고해서, 진작에 자리를 뜬 사람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기획자가 누군진 몰라도, 실수는 딱 하나입니다.
옥타곤
왜 여긴가요.... 일단 클럽입니다. 청소년은 못 들어와요. 당첨되어놓고도 못 간 청소년분들도 제법 되는 것 같더군요.
자연스레 엑소를 제일 반길만한 10대 팬층은 증발하고, 스타워즈라는 역사있는 시리즈물의 신작이라는 특성상, 30대 이상의 팬들이 모이면서 팬층의 고령화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모아놓고 디제잉과 엑소... 장소가 고저차가 없으니 스테이지 중심부는 맨 앞줄이 아닌 이상 볼 수도 없고..

참... 기획자가 어디서 뭘 하는 분인지, 콘텐츠에 대한 이해도 없고, 참여자에 대한 이해도 없는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었네요. 
출처 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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