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약사 : 그와 혼인했을 줄 알았는데 왜 하지 않았소?
자애인 : 날 사랑한다고 말을 안 했어요.
황약사 : 굳이 할 필요 없는 말도 있소.
자애인 : 난 그 말을 듣고 싶었는데 그는 자존심 때문에 말을 안 했어요.
꼭 그와 혼인할 줄 알았는데... 난 그의 형과 혼인했어요.
혼인하던 날 같이 가자는 걸 거절했죠.
왜 잃고 나서야 얻으려고 하죠?
그렇다면 난 수긍할 수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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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애인 : 그와 친한 사이면서 왜 내 소식을 전하지 않았죠?
황약사 : 당신과 약속을 해서 말할 수가 없었소.
자애인 : 고지식하시군요.
P.S : 홍콩 영화 세대는 아니지만 "장만옥"을 정말 좋아합니다.
날카로운 인상으로 "청순가련한 여자"를 연기하는 모습이
이상할 것 같아도 잘 어울려서 정말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