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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후기입니다. (스포없음)
게시물ID : movie_5819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IG_DADDY
추천 : 0
조회수 : 6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1 23:52:37

6월 1일 낮. 제주 CGV에서 혼자 관람하였습니다. 


예매할땐 양 옆 좌석에 아무도 없었는데 가운데 자리라서 그런지 

영화 시작하니 양옆 자리가 진짜 '아가씨'들로 꽉찼네요. ㅜㅜ

20대 여성 관객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친구와 둘이서 온 여성 분들이요.


영화는 박찬욱 감독 특유의 분위기가 많이 묻어났고,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벌컨상 (기술상인데 류성희 미술감독 수상)을 받은 게 

매우 납득이 가는 아름다운 미장센이 백미입니다.

아마 영화의 원작 등 사전정보 없이 보러 가시는 것이 더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김민희 등 배우들 연기도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조진웅씨의 비중이 약간 아쉬웠고요)


다만 하정우씨는 워낙 다작 배우라 그런지 다른 작품과 겹치는 이미지가 언뜻언뜻 나와서, 

소위 "이미지 소모"가 이런걸 이야기하는건가 싶기도 했고요. 

하지만 안정감과 서스펜스의 완충 역할로 매우 적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에 따라 약간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분명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국 영화 중 꽤 잘 된 작품이고, 추천하겠냐고 물어보면 당연히 추천한다고 말하겠습니다.

너무 기대하지도 말고, 생각하지도 말고, 알아보려고 인터넷 검색해보시지 말고 그냥 보러 가시길 권하고 싶네요. 


어느 정도 수위가 있는 베드신도 나오니 썸남/썸녀와 가시는 건 분위기가 좀 어색해 질 수도 있겠습니다 ^^;


러닝타임이 두시간 반 정도 되어서 중간에 화장실 가는 분들 많으시던데 입장 전 미리 다녀오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영화 시작 전에 화장실 다녀왔지만 커피 때문인지 중반부터 많이 참았습니다. ㅜㅜ 


마지막으로 영화 중반에 건물내 공사를 하는 곳이 있는지 망치소리가 계속 나서 심히 감상에 방해가 되더군요. 

끝나고 미소지기에게 이야기해서 매니저에게 보고해서 조치 하시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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