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리를 찾아서 를 보았어요 우리말더빙으로 혼자 보았네요(더빙 좋아하는 사람 어디 없나요) 더빙으로 볼 때 더 와닿더라구요
영화 후반부에서는 눈물이 펑펑 나오려는 걸 꾹 참았네요 그나마 해달들 때문에 눈물을 그칠 수 있었어요 조개껍데기를 한무더기 들고오시는 도리부모님을 보고 터졌네요 도리부모님의 심정이 좀 더 제대로 표현되었다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영화의 메세지가 이게 아니라 그런 것 같아요)
영화메세지도 좋았지만 저는 보면서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어요 (혹시나 치매에...)
그리고 요즘 본 것들에 유사한 감정을 느끼고 있네요 tv동물농장(딱새, 수리부엉이, 어미고양이 이야기 등) 그리고 안도현 시인의 스며드는 것, 김혜자님이 나오는 '여' 등등 .... 가족을 떠나 타지에서 공부하면서 최근에 고향에 다녀오고 지금은 타지에서 이런 걸 봤었는데 정말 감성터지네요...
도리를 찾아서 가 주는 교훈 외에도 여러 생각이 들었네요 +) 보면서 정말 많이 웃기도 했어요 비현실적이만 그만큼 밝은 영화고 행복을 많이 받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