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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有>워크래프트 , 메디브와 가로나에 관해
게시물ID : movie_598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괄호군
추천 : 0
조회수 : 1310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6/07/18 15:34:58
일본에서 자막판으로 봤다가
운이좋아서 롯데시네마에서 재개봉한거 또 보고 왔네요.

일본어 자막은 정말 개판인거 같습니다; 
마지막에 레인왕이 가로나에게 하는 말을
"살아남아 오크와 인간을 잇는 다리가 되거라" 
라고 번역을 해 놨던데 

보고나서 읭? 했거든요. 왜 오크에게 당하는 레인왕이 저런 이야기를 해야하나...

한국어 자막으로 보니... 영어 원문도 들리더군요. 아무래도 일어 자막은 온 신경을 자막에 집중해야 하니.... 
잘 기억은 안나는데
아마도 "오크와 인간 사이에서 네 평화를 찾거라" 라는 대사였죠.
레인왕의 가로나에 대한 우정과 배려를 볼 수 있는 대사였던 것 같습니다.

세세한 부분이지만 일어판에서는 펠을 그냥 펠이라고 번역해서 워알못들에게는 혼선을 줬을 수 있을거 같고

무엇보다도 일어판 한국어판을 다 보고 나서야 아! 하고 느낀건데

오호라, 메디브가 가로나의 아버지였었군요

이부분 모르고 지나가신 분들이 많아보이던데

메디브는 이미 오크세계인 드레노어에 다녀간 적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정황상 드레노어에서 여기로 오는 포탈을 열었다는 점에서 들 수 있겠고
또 하나는 
듣지도 않았는데 간호하는 가로나에게 "네가 로서를 좋아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오크는 강한 자를 사랑하게되지"
라는 오크여성의 특징을 알고 있었다는 점이죠.
이윽고 가로나에게 뜬금없이 한 남자의 이야기를 합니다.
"옛날 한 남자가 있었다. 그 남자는 너무도 많은 지식을 손에 넣게되어 외롭고 공허해졌고ㅡ 다른 세계를 떠돌아다니다 한 여자를 만났다"고, "사랑을 했다"고 하죠.

이 부분은 아무래도 메디브 자신이 드레노어로 차원이동을 했음을 시사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로나의 어머니와 만났고요. (원래 남의 말인 척 썰풀면 자기말인 건 만국 공통)
메디브는 너무나도 강력한 , 세계관 최강의 대 마법사입니다. 오크여성이 좋아할 만 했겠죠.

또한 포탈을 타면서 가로나에게 마법으로 피운 꽃을 주죠.

미쳐가는 메디브가 처음으로 타인에게 손익없는 온정과 사랑을 보여준 부분입니다.

처음봤을때는 왜 대체 메디브가 가로나에게 잘해주는것인가 궁금했는데 두번째보니까 알겠더군요.

그래서 감독 인터뷰를 찾아보니 등장인물 중에 가로나의아버지가 있었다고 합니다. 알아맞혀 보라고.

메디브는 확실히 죽은것인지 아니면 이후 워3에서처럼 갑자기 망령으로 등장할 것인지 궁금하네요.

많은분들이 워크래프트 영화판2에서는 로데론과 쓰랄이 주로 서술될 것이라고 보시던데 저는 의견이 좀 다릅니다.
가로나 떡밥이 아직 회수가 되지 않았기에 2편은 알렉스트라자를 중심으로 한 용족의 이야기가 나올것이라고봅니다.
마지막에 쓰랄의 투기장이나 아서스의 모습이 잠깐 나올거 같구요.

판타지 세계관에서 용족은 정말 찔끔찔끔나오거나 했었는데 본격적인 용들의 먼치킨 전투를 볼 수 있을 것 같아 매우 설렙니다.
마법도 이번에 신나게 봤으니 용도 신나게 관람할 일만 남은듯하네요. 

전쟁의 서막은 생각보다 너무나 좋은 영화였습니다. 
반지1편이 나왔던 당시에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먹었던 점 고려해서 이후 전개를 잘해서 반지급 명작이 되면 좋겠네요
다음편부터는 유명배우들도 좀 섭외하고요. 중국에서 돈을 대주니 망할일이 없다는 것을 알았을테니 이제는 투자를 빵빵해주겠죠


ps
제작중에 아버지인 데이빗 보위가 사망해서 아들인 던칸존스 감독의 설움이 클거라 봐서 영화에 지장을 끼치지않을까 했는데 
늘 밝은 모습이라 다행이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ps
이후 워칲이 되는 둠해머는 이미 블랙핸드가 죽어버렸으니 어떤식으로 권력을 차지할지 궁금하네요. 가로나가 아마 용족과 둠해머에게 동시에 도움을 주는 존재가 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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