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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포] 밀정 - 암살과 비교하며 짧막한 리뷰
게시물ID : movie_616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군
추천 : 2
조회수 : 86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07 20:45:08
 블록버스터 시즌이 끝나면서 시들시들하던 극장가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시 불이 붙는군요.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밀정을 관람하고 왔습니다.

 인지도 높은 감독과 스타 배우들의 열연 역시 그러하지만,

 아무래도 소재 부분에서 암살과 비교를 안할 수가 없는 영화입니다.

 암살은 신파가 담긴 드라마와 유머러스한 오락적 요소로 일제 강점기 시절의 항일 운동과 독립운동가의 의의를 강조했었습니다. 

 그에 반해 밀정은 감정을 최대한 자제를 하고 단체보다는 개인의 심적 변화와 성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위트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뭐, 상당히 부족하죠.

 그 결과물은 보다 차분하고 현실적이며 깊이 있는 울림을 전해주는 영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단체보다는 개인과 개인에게 집중을 하였고

 그 시절 우리 국민이 당했던 수탈과 고난도 많이 배제가 되어있기에

 아무래도 암살처럼 팍 끓어오르지는 않습니다.
 
 이른 바- '주모~ 여기 국뽕 한 사발 주소~!'이러는 영화는 아닙니다.

 그런 것보다는 오히려 '밀정'이라는 제목처럼 첩자를 통한 긴장감 있는 연출이 백미죠.

 그 속에 개인의 변화와 성장을 담아냄으로 현실적인 시대극을 보여주려고 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으로 초여름 극장가를 강타했던 곡성처럼 시자할 때 조금 놀랐었는데요. 

 제작 배급이 '워너 브로'입니다. 

 어쩌면 감정을 배제한 이야기 연출은 어떤 면에서는 세계를 겨냥하기에 더 좋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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