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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수라 후기 (약스포)
게시물ID : movie_62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주인공
추천 : 0
조회수 : 71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28 16:53:17
왜 6점대의 저조한 점수를 받고있을까.. 궁금해하면서 보게 되었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10점 만점에 8~9사이의 점수를 받을 영화였습니다.

낮은 점수를 받게된 이유가 뭘까 생각해보니 우리나라영화에선 느낄 수 없는 조금 낯선 느낌이 드는 느와르..

대단한 영화라는 느낌은 아니지만 한국영화의 신세계를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정우성의 연기(욕설등)가 어색하고 스토리가 난해하거나 개연성이 없다는 등의 평들을 봤었는데

영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분들은 이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될 정도로 연기도 조금(?) 신세계 느낌이였어요.

황정민,곽도원은 말할필요도 없고 그외 조연분들도 명품조연이기에 (특히 짝대기역 연기는 乃) 연기력은 흠잡을곳이 없는데

문제의 정우성, 제가 느끼고 생각한 바로는 주인공 도경역에 정우성이 아니였다면 이 영화는 더 나락이 되지않았을까 싶을정도로

살짝 어설픈욕과 정우성만이 가지고 있는 바른이미지의 배우가 사람을 죽이고 착한발음의 욕을 하는 등..

어울리지않는 이런 부분들이 오히려 영화를 촉촉하고 습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바르고 곧은 사람이 욕을 하고 사람을 죽이고 비도덕적인 행동을 하는등 착함과 악함을 왔다갔다하기에 오히려 어색하고 안어울리는게 촉촉하게 

잘 스며들었다고 느꼈으며 '아수라'라는 영화는 짱짱한 배우들,명품 조연들,촬영기술,느와르의 끝을 보여겠다는 등의 자랑하는 식의 

상업영화 느낌이 아니라 철저하게 부패된 현재를 까발리고 있고 배신하고 덮는 모습등 더욱 더 더러운 현실을 부곽하다가 

나중에는 이런 철저하게 더러워진 현실을 만든 장본인과 한 번이라도 연루된 관계인들을 모조리 벌을 받게 되어있다..

나쁜짓을 하거나 도와주거나 감춰주더라도 결국 나쁜짓은 나쁜결말을 갖게된다는 감독만의 철저한 메시지를 강하게 표출한 

현시대에서 더럽게 용감한 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수라에 대한 제 느낌은 딱 이렇네요 

'자동차 시동을 건 후 바로 히터를 켰으나 차가운 바람이 나온 뒤 잠시 뒤에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 느낌, 
 그리고 더워져서 꺼버리면 온기가 사라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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