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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비아그라와 관련된 영화.review
게시물ID : movie_63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to천
추천 : 0
조회수 : 138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1/23 18: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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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에 걸린사람은 수전증 처럼 손과 발을 떨게 됩니다.



"다들 파킨슨 병에 걸리면 안 좋은 일들만 생긴다고 하죠..... 하지만 좋은 일도 많아요 파킨슨 병에 걸리면 뭐가 좋은 지 아시나요?"
"뭔가요?"
"많아요 처음부터 나열하면 전동거품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거품을 쉽게 만들 수 있는 것 부터 시작해서 채썰때 도 좋아요 자동으로 썰리거든요 그리고 이건 비밀인데 자위할때도 좋아요 진동딜도는 비싸잖아요 안 그래요?"
"ㅋㅋ 그렇죠"
"섹스 할때도 좋아요 남편이 특히 좋아하더라고요 병에 걸리기 전엔 항상 혼자 심통이 나있더니 이젠 손으로만 해줘도 끝내준다고 하네요 사실 비밀이지만 우리 그이는 입으로 해주는 걸 더 좋아해요 ㅎㅎ 사실 그중에서 가장 좋은거 따로 있지만요"
"궁금한데 말해 줄수 있나요?"
"별로 큰 비밀도 아니니까 알려드릴게요 병에 걸리기 전에는 항상 뚱해 있던 그이가 이제는 스스로 제 손을 꼭 잡고 절대 안 놓는 거에요"
....
"걸을 때도 , 잘때도 , 둘이서 함께 쉴때도 말이죠"




내가 생각하기에 위 대화는 이 영화를 관통하는 거대한 기둥중에 하나 같습니다.
왜냐하면 위 대화에는 이 영화를 상징하는 키워드가 모두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영화를 상징하는 키워드를 아래 처럼 2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섹스이며

둘째는 파킨슨 병입니다.

영화는 이렇게 두가지 기둥을 가지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하지만 영화 초반에는 주인공은 한가지만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 영화의 주인공은 두명이기 때문입니다.
두명의 주인공이 각자 한가지씩 문제를 가지고 시작하는 영화, 그것이 바로 이 영화입니다.

그럼 첫 번째 주인공을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초반에 나오는 주인공은 남자입니다. 이제 막 조그만 제약회사의 판매사원으로 들어간 신입이죠

하지만 모든 영화가 그렇듯 주인공은 일이 잘 안 풀립니다.

회사가 작은 것도 있지만 아직신입이라 판매를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는 것도 있었죠

거기에 주인공은 자신이 스스로 잘났다고 생각하는 왕자병 말기라 주위에 동료도 없는 것 같군요

하지만 주인공은 이에 굴하지 않습니다.

목표는 일단 하나 이 마을에서 제일 잘 나가는 병원에 물건을 팔기 위해 

같은 병원을 한달이나 찾아가 애원을 하죠 그때 주인공은 뭔가 특이한 모습을 발견합니다.

병원의 노처녀 간호사가 경쟁회사의 판매원이 선물한 목걸이를 하고 있다는 걸걸 눈치챈 것이죠 
그리고 다음날 그 병원의 약은 경쟁회사의 제품으로 바뀌어져 있었습니다.

주인공은 권유를 하기전에 잠시 차에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이런 생각이 머릿속에서 정신없이 왔다갔다 하고 있었을 겁니다.

'나도 선물을 해야하나? 돈이 없잖다!! 회사에 말해서 영업비좀 얻어볼까? 신입이?'

결국 주인공은 한가지 결론에 다다르고 병원으로 들어갑니다.

주인공이 선택한 방법은 노처녀를 꼬시는 거였습니다. 아마도 주인공은 자신의 얼굴이 꽤 먹힐꺼라고 생각했나 봅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주인공은 퇴짜를 맞습니다. 아니 퇴짜만 맞은게 아니라 그의 멍청한 추파가 매우 기분이 나빴다고 생각한 간호사는 병원의 출입금지 까지 선언합니다. 주인공은 여기서 좌절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평소에 잘 가던 술집에 앉아 오랜친구인 바텐더와 놀던중에 그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그 바텐더 친구는 그런쪽으로는 꽤 박식한지 그러면 자신에게 맞겨보라고 하면서 일주일간 주인공을 세심하게 코치해줍니다. 

결국 주인공은 간호사와 호텔까지 가는데 성공합니다.

사실 여기서 주인공의 골때리는 능력이 발견되는 데요 섹스를 무쟈게 잘합니다.

이후로도 주인공아래의 방식을 여주가 나오기 전까지 꾸준히 사용하는데요

대략 이렇습니다.

타겟병원 지정 → 간호사를 꼬심 → 파워섹스 → 병원공략 완료

그렇게 회사에서도 승승장구를 하며 열일을 하고 있을 무렵 주인공은 여주인공이랑 만나게 됩니다.

다음 공략타겟인 병원에 간호사도 아닌데 의사랑 각종전문용어를 전문가 만큼 잘쓰면서 대화를 하는 여자를 본 것이죠

다음 공략 병원이기에 주인공은 그 여자에 대해 흥미를 갖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여주를 알고싶어하죠 물론, 몸의 대화로 말이에요

하지만 주인공은 차이게 됩니다. 왜냐하면 여주는 병이 있거든요 

성병이냐고요? 아닙니다. 여주가 가지고 있는 병은 파킨슨병입니다.

근데 왜 몸의 대화를 거부 할까요?

영화에서는 이렇게 나옵니다. 파킨슨병이라고 진단을 받기전 야매의사들이 순결한 그녀에게 몸을 함부로 굴려서 임질에 걸리게 된거 아니냐고 함부로 대하면서 그녀는 전문가에 대한, 남성에 대한 혐오가 극도로 축적되어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 그녀에게 추파를 던지며 다가온 남자라니 이럴수가! 

차이는 건 당연한 거고 싫어하지만 않으면 다행지지요

퇴짜를 맞은 남주는 병원 관계자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곧 흥미를 잃습니다. 그리고 또 똑같은 패턴으로 병원을 공략해 나가죠

그리고 그 병원에서 간호사와 몸의 대화를 하러 들어간 곳에 있는 그녀와 마주치게 됩니다.

그녀의 앞에는 실로 엄청나다고 할 수 밖에 없는 약이 쌓여있었죠

그는 그 약들에 흥미를 가지게 됩니다.

왜냐하면 그 약에는 자기 회사의 약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물어보게 됩니다. 

"흠흠 예전에 주차장에서 만났었죠?"
"예, 그리고 그대로 뒤돌아 나가줄실래요?"
"아.... 그럼 그전에 한가지만 물어봐도 될까요?"
"일단 좀 그 역겨운 면상을 치우면 대답해 드리죠"
"예예 뒤돌았으니까 한가지 대답만 해줘요"
"뭔데요?"
"꽤 많은 약을 드시고 계신것 같으신데 우리 회사의 약을 안 드시는 이유를 알 고 싶어서요"
"간단하군요 제가 모르는 회사에요"
"알겠습니다."


냉랭한 마음을 뒤로 하고 그는 건물을 나오면서 생각을 하게됩니다.

단순히 브렌드 파워가 없어서 약을 안 먹나?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하고 말이지요 

그리고 몇일뒤 다시 그 병원을 찾아 가봤습니다.

지난밤에 미쳐 보지 못한 그녀의 질환은 파킨슨병... 불치병이라는 소리를 듣게 되죠

그때 그는 병원에서 자기 회사의 약을 고대로 버리고 있는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지난번에 만난 그녀가 생각나면서 볶잡한 심경을 가지고 그는 다시 한번 저번에 간 그 병실을 찾았습니다. 

다행히도 몇 분만 늦었어도 그녀는 퇴원 할 뻔 했습니다.

그녀는 질린다는 표정으로 그를 보면서 말했습니다.

"비켜주세요"
순간 급해진 그는 그녀를 붙잡으며 물었습니다.
"저의 회사의 약을 안 쓰는 제대로된 이유를 알려주세요"

길고 긴 플레이 타임에서 드디어 그녀와 그가 서로를 제대로 처다보게된 사건 이었습니다.

사실 그 이후는 스냅샷처럼 짧게 짧게 나옵니다.

그녀가 그를 가르치고 그가 배우고 시간이 지나고 둘은 결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갈등이 생기게 되죠

많은 공을 세운 그는 자기 회사에서 만든 약으로 그녀를 치료할 수 있을 꺼라고 믿으면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그녀는 그냥 이대로 죽고 싶다고 생각을 하며 그에게 계속해서 추억을 쌓자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계속해서 고민을 하게됩니다.

어쩌면 그녀를 구할 수 있는 약, 약을 계속 개발할 것인가 그녀의 소원에 따라서 그녀와 같이 즐거운 추억을 쌓을 것인가.. 

어떻게 보면 현실과 로망 사이의 괴리감에 빠지게 된것입니다.

그리고 처음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처음에 나온 대화 그 대화를 남주가 들읍니다.

그리고 여주와 남주가 손을 꽉 잡으면서 영화는 끝나게 됩니다.

처음에는 그냥 오락영화을 보러갔으나 나중에는 깊게 빠진 영화의 리뷰였습니다.

아! 이 영화가 비아그라랑 무슨 상관이냐고요? 작중에 남주가 간호사들을 꼬실때 쓰는 약이 비아그라 거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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