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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 재심 - 기대가 너무 컸던걸까?
게시물ID : movie_648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군
추천 : 2
조회수 : 54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2/16 15:23:36
(+) 문제가 될만한 스포일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걱정스러우신 분들은 읽지않기를 권합니다.

(-)모바일로 작성하여 반말체를 사용하였습니다. 양해바랍니다.

만족보다는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기대를 너무 많이 했었기 때문일 수 도 있고

바로 앞에 본 영화가 스노든이어서일 수 도 있다.

가장 큰 요인은 사이다보다는 고구마가 심한 영화였기 때문일 것이다.

주인공 조현우가 받은 고통의 보상은 얼마나 되었을까

진정한 범법행위를 저지를 이들은 과연 제대로된 처벌을 받긴한걸까

이러한 물음들이 내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썩 정의롭지 못하기에 이 영화의 마무리가 시원하지만은 못했던 것 같다.

이 영화는 캐릭터들의 대화를 통해서 법이 정의 구현이 아닌 기득권의 이익 보호를 위해 사용되고 있음을

정의보다 돈에 주목적을 두고 있음을 계속해서 관객에게 던져준다.

언젠가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법의 목적은 법의 소멸이라고

법이란 사회에서 가장 기본적이며 강력한 규칙이다.

지키지 않으면(그리고 행위가 발각되면) 처벌을 받으니까

하지만, 그 법 역시 사람이 만들었기에 완전성을 가지지 못하고 

그 빈틈을 이용해 법을 악용하는 이들을 만들어낸다.

이가 바로 법이 가진 딜레마

그 딜레마를 극복하는 것은 바로 '진심'이라는 것이

이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이다.

약촌 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을 모델로 각색하여 만든 이 영화는 

정우와 강하늘이라는 탄탄한 연기력으로 무장한 배우 둘을 앞세웠다.

특히, 속물이던 변호사가 의뢰인의 진심을 마주치며 변화하게 되는 이준영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정우는 실로 탁월한 선택이었다.

정우는 그 사람 좋은 미소를 보고 있자면 우리 나라에서 사람 냄새나는 배우로는 최고라고 생각된다.

재심에서 그 정우가 이준영을 잘 연기해주었기에 이야기에서 조금 부족했던 심적변화를 훌륭히 완성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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