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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無] 오늘 파파이스에 가서 '더 플랜'을 보았습니다. 후기입니다.
게시물ID : movie_661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을바라본다
추천 : 10
조회수 : 52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4/13 01:27:24
오유에는 거의 잘 오지도 않고, 사실 회원가입도 방금 막 했습니다.(시사게시판은 방문 횟수 미달이라 못쓰네요..ㅠㅜ)
여건이 되어 '먼저 볼 수 있던' 1人으로서 후기를 얼른 올려야겠다 싶어서, 가입했습니다.

목적은 오로지 하나, 
평소 파파이스같은 아웃사이더(?) 프로는 즐겨보지 않으시거나, 혹은 정치엔 별 관심없는 분들에게도
'더 플랜' 만큼은 꼭 보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유인 즉, 보수 혹은 진보등의 정치성향을 떠나서
투표권이 있는 시민으로서 '당연히 알아야하는 사실'을, 뛰어난 그래픽과 편집으로 고스란히 담아냈기 때문인데요,
평소 다큐와는 거리가 먼 저로써도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봤을 정도로 흡인력이 대단합니다.

더 플랜은 정치성향이 전혀~ 없습니다. 오직 선거시스템 관련 다큐입니다,
즉 우리가 투표한 종이들이 어떻게 대선결과로 나오게되는지? 에만 관심을 둡니다.
지난 대선은 정말 투명했는지? 에만 관심을 둡니다.


개인적으로는.. 다 보고나니 재미도 재미지만, 슬픔? 혹은 분노? 등의 감정이 더 크게 남았네요. 순차적인 감정선을 보면 대략,

처음에 아주 크리티컬한 장면 등장 --> 소름돋고 놀람 --> 그 후 좀 더 상세한 분석+실제 실험 --> 황당함과 슬픔+분노 
--> 끝나고 나니 --> 아.. 이거 뭔가 시민으로써 대선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야겠는데...어떻하지?!

와 같은 흐름이었습니다. 

글로 써서 그렇지, 어렸을 때 지금도 생생히 기억나는 쇼생크탈줄에서 바지밑으로 돌가루쏟는거나 마지막에 성경속에 도끼있는
장면만큼..? 어쩌면 그 이상 소름이 돋을 정도로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영화적인 완성도가 정말 높습니다.
제가 물리학과 출신이라 통계학을 좀 좋아라했는데, 어쩌면 그때문에 더 크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네요.
통계분석이 자주 등장하거든요.(이 이상은 스포인것 같아 최대한 표현은 줄일게요)

사실, 파파이스 싫어하시는 분(김어준 총수를 싫어하는거라 보는게 맞을까요?ㅎ)들 대부분이 '음모론으로 너무 몰고간다'하는 점 때문인데요

그런데 이 다큐는 주장이나 가설이 '전혀' 없습니다. 오로지 주어진 자료들을 '분석만' 했습니다. 
개인적으론 그래서 더욱 충격을 받은것 같습니다. 정말 모두에게 꼭 보시라고 권합니다.

벌써부터 금요일 밤에 유투브에 올라올 더 플랜에 대한 사회적 반응이 엄청나게 기대됩니다.


PS. 프로젝트 부에 기부하신 분들은 "와 정말 기부하기 잘했다!!!ㅜㅠ"  하실거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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