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영화를 볼때 내부설정이나 등장인물의 말을 있는그대로 믿고 보는 편인데요.. 그래서 설정오류논란에도 불구하고 더 재밌게 볼수 있었던 같아요. 예를들어 원래의 목적지에 가는도중에 단지 몇명의 결정으로 행선지를 바꾸는 설정은 애초에 식민지 계획에 그런 메뉴얼이 있었을수 있다고 볼수도 있을것같고 엔지니어들이 허무하게 죽어버린건 건축물을보거나 한 장소에 사회구성원 전체가 모여있었다는 걸 볼때 영화초반 선장에의해 언급되었던 종교적영향에서 자신들을 죽일수있는 물질(전 이것이 전편 초반부에나와 자살하는 엔지니어가 먹은물질 인것 같습니다)이가득한 우주선을 경계하지 않은것 이라고도 볼수 있을것같습니다
또 데이빗이 엔지니어들을 죽인 건 쇼 박사 자신이 만나길 꿈꾸어 왔던 존재들이 인류를 해하려한다는 절망감에 엔지니어들에게 복수하려했고(프로메테우스 마지막에 엔지니어들의 행성으로 가자고 데이빗에게 말하죠)그 복수심이 영화내에서 말하는 내용 그대로 쇼박사를 사랑하게되었던 데이빗에게 옮겨 갔던 거라고 봅니다. 그렇게볼때 직접한건 아니지만 쇼박사가 엔지니어들을 죽이려는것과 데이빗이 인간들을 죽이려는것이 묘한 대구를 이뤄 소름이 돋기도 했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