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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입니다' 는 노무현 사람들을 위한 영화.
게시물ID : movie_671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순수는나의힘
추천 : 6
조회수 : 46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5/26 18:27:22
 
어디서 봤는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유시민 작가님이
본인을 포함한 노통을 지지한 사람들은 모두 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했었죠.
뭐 대충 이런 뜻이었습니다.
 
노짱의 정의와 신념을 믿고 열렬히 지지했고 그리고 마침내 대통령 자리에 올라
그분의 뜻이 제대로 펼쳐지기도 전에 언론과 프레임에 휘둘려 오해하고  실망도 했고
아니라고 하지만 무심했고 외롭게 했고
그리고 결국엔 청천벽력같은 원치 않는 이별을 했을때
우리 모두가 느끼는 그 엄청난 슬픔과 분노와 죄책감이
한동안 온전한 삶을 살수 없게 만들었다고요.
그런데 정신적 상처가 큰 우리들은 그것을 치료할 시간도 없이
더 고통스러운 나날들을 겪어야 했고 무력감까지 얹어져야 했는데요.
 
이 다큐멘타리 노무현입니다를 보면서
그분은 떠나셔도 우리에게 약속하셨던 
사람사는 세상을 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죄송한 마음만 가득해 고작 할줄 아는것이 질질 짜는것 밖에 없던 저도
영화를 보면서 노짱에게 계속 위로 받는 치료의 시간을 갖을 수 있었습니다
수도꼭지 고장나 흐르는 물처럼 눈물이 계속 멈추질 않아 곤란했는데
그 눈물이 이전의 서러운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눈물이 흐르는건 내마음이 치유됨이었습니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고 흉내 낼수 없는 그분과의 동시대의 만남이 있었다는 사실에
내가 자랑스럽고, 내 자식에게만은 정의와 선을 제대로 가르쳐 줄수 있다는 자부심도 갖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별이 아닌 앞으로도 쭈욱 계속해서
노무현 정신을 잊지 않은 사람들과 계속 살아나갈수 있는 행복을 느낄수 있는 자신감이었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꼭 치료 받으시고 치유받고 같이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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