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에서 영화 3편 할인행사를 할때 봤던 작품입니다.
태국의 선생님의 일기
일본의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대만의 카페6
개인적으로 선생님의 일기가 가장 재미있었지만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이라는 작품도 참 좋아서
이렇게 추천해볼려고 글을 써봅니다.
주인공은 고양이를 키우는 젊은 우체국 집배원
평소처럼 편지를 배달하고 자전거로 돌아가는 길
그는 부둣가에서 갑자기 쓰러지고 맙니다.
눈을 뜨니 병원 의사는 받아들이기 힘든 이야기를 합니다.
시한부 판정
"세상에서 내가 사라진다면 누군가 슬퍼해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주인공은 돌아갑니다.
집에 오니 나와 똑같이 생긴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에서 한가지를 없애버린다면 하루를 더 살게 해주겠다." 라며 이상한소리를 하는 남자
주인공은 긴가민가 했지만 그렇게 하기로 합니다.
첫번째
그는 전화를 없애겠다고 합니다.
전화..
주인공은 별 생각없이 그렇게 하자고 말을 하고
다음날이 됩니다.
전화가 없어지기 하루전
헤어진 여자친구를 만납니다.
그녀와는 집에 있다 잘못걸려온 전화를 통해 알게되었습니다.
수화기 사이로 주인공이 보던 영화소리가 들려
그 작은소리가
영화를 좋아하던 그녀와 연결고리가 되어 서로를 알게되고 만나게 됩니다.
이미 헤어졌지만 그들은 소소하게 데이트를 하고 헤어지게 됩니다.
12시가 지나고 다음날 전화가 없어집니다.
주인공은 그녀를 다시 한번 찾아가지만
그녀는 주인공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서로 알게된 계기인 전화가 없어져서 그들의 추억도 모두 없어져버렸습니다.
그렇게 주인공은 추억을 없애고 하루를 살게 됐습니다.
둘째 날
영화를 없애버리겠다고 합니다.
주인공의 취미라고 할수있는 영화 감상
그는 영화를 통해 가장 친한 친구를
자기를 위해 울어줄수 있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영화가 없어지기
하루 전
친구를 만나 영화를 좋아해서 다행이라고 말합니다.
"영화는 내게 친구를 주었으니까"
그리고 자기 상태를 말해줍니다.
깊은밤 비디오 대여점에서 일하는 친구는
주인공을 위해 영화를 고르지만
고르지못하는 상태로 절망하게 됩니다.
펑펑 울면서
시간을 흘러
다음날 세상에서 영화가 사라지고
친구와의 추억도 없어집니다.
비디오대여점은 책집으로 바뀌어버렸고
친구는 주인공을 기억못합니다.
또 추억이 사라지고 또 하루가 늘어났습니다.
셋째날
시계
그는 시계를 사라지게 하겠다고 말 합니다.
주인공의 아버지는 시계를 고치는 일을 합니다.
그 아버지의 삶과 살아온 자기의 삶을 추억하며 하루를 보냅니다.
시계가 없어지고
넷째날 고양이를 없애겠다고 합니다.
주인공은 돌아가신 어머니와 고양이와 관련된 추억이 많습니다.
어릴때 길가에 버려진 고양이를 주인공이 데려와 키우고
그 고양이로 인해 어머니는 정말 행복해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키우던 고양이가 세상을 떠나고
슬퍼할때 무뚝뚝했던 아버지는 몰래 고양이를 주워옵니다.
자기 안했던것처럼 몰래
그런 추억을 주인공은 되뇌입니다.
그 추억을 이미 돌아가셔서
기억도 못할 어머니의 추억이 사라지는게 싫어서
주인공은 말합니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지지않았으면 좋겠어요."
하루 하루를 더 살게해줬던 그는 이해하지 못했지만
주인공은 고양이와의 추억을 없애지 않기로 합니다.
마지막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고양이를 안고 부둣가를 바라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중간중간 필요없는 장면도 있었지만
잔잔하면서 덤덤한 이 영화가 참 기억에 남았어요.
무심하게 당연하다 싶은 것들을
한번 더 생각해볼수 있게 해주는 영화
난 주인공처럼 마지막 추억을 위해 죽음을 받아들일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해주는
한번 감상해보시면 좋을것 같은 영화입니다.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중간중간 내용을 잘 못 적은것도 있을거에요. 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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