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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우먼(2017) 리뷰 ★★★★☆ 약스포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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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피아피아
추천 : 0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6/04 12: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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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심야 영화를 봤다.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나였기에 


전부터 -원더우먼- 은 꼭 보고 싶었다. 






원더우먼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90524




원더우먼은

슈퍼맨과 배트맨, 그린랜턴과 같이하는 DC 코믹스 세계관의 영웅 캐릭터이다. 


옛날 만화에 등장하는 이미지는 있었지만, 

DC코믹스를 찾아보지 않았던 나로써는 크게 어떤 영웅인지 부각되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인물의 형성부터 보여주는데, 

역시 과연 설정이 설정이니만큼


난 모르고 갔지만, 


많은분들이 아시는 기본 설정이다. 





         로빈라이트(안티오페)        /       갤 가돗(다이애나)-원더우먼       /          코니 닐슨 (히폴리타) 



원더우먼은 사람이 아니었다. (두둥) 


(이게 스포급은 안 되겠지? 나처럼 DC 코믹스 책을 안 본 사람은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봤던 사람은 다 안다.)



진짜 신인 제우스와 


아마존의 여왕 히폴리타 사이에서 낳은 딸이었으니, 


반인반신인 셈이다. 


제우스의 딸인만큼, 모든면에서 신적인 부분을 가지고 있는데


/아프로디테보다 아름답고, 헤르메스보다 빠르며, 헤라클레스보다 강하고, 아테네보다 지혜롭다./


한마디로 사기급


 


능력은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다. 


1. 신급의 신체능력 (점프력, 힘, 스피드, 파워)

2. 초회복(상처를 입어도 즉시는 아니지만, 잠깐 쉬면 고속 재생으로 상처없이 회복)

3. 진실의 올가미 (채찍 및 적에게 진실만을 말하게 하는 끈, 늘었다 줄었다도 가능)

4. 굴복의 팔찌 (방패급의 내구성)

5. 이지스의 방패 (캡아 방패같은데 역시 내구성 최강) 

6. 검 (이건 쓸모있는건가?)


모든 장비는 신의 대장장이 헤파이토스의 작품이다. 





           


      크리스파인 (스티브 트레버) - 남주인공





남주인공과 우연찮게 만나면서 전쟁 가운데로 참여하게 되는 원더우먼



근데 그 과정이 너무나 순수하고 우직하다



원더우먼은 


언젠가 다가올 전쟁을 위해 열심히 훈련했다. 


그러한 힘을 발휘하고 싶은 순수함.


악을 없애고 싶다는 사명감.


물들지 않는 열정 그 자체다. 




그래서, 원더우먼은


내 앞에 놓인 모든 것을 구하고 싶어한다.



허나, 단지 능력이 부족한 평범한 사람은 


무모하게  뛰어들어 구할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영웅이 아니라는 것을 너무나 잘 안다. 





원더우먼은 가능하다. 


그런 점을 가능하게 한다. 



싸움에서 전멸 중인 마을을 구하는 것


기관총 앞으로 돌진하는 것


총알을 손바닥으로 막는 것 




일반인이면, 시체의 산을 쌓으며 가야하는 모든일이 


원더우먼은 가능하다. 


그런 점에서 카타르시스가 있다. 







영화는 원더우먼의 탄생과정을 말해주기에


긴시간 스토리에 많은 부분을 할애한다. 


그래서 지루하다라는 평도 있었으나, 



캡아 퍼스트어벤져 같은 느낌으로 


캐릭터 완성을 위한 스토리 개연은 필수로 보이고, 


이야기에 많은 것들을 믹스하며 잘 담았다고 생각한다. 




크게 두가지 관점의 스토리 라인을 보여주는데, 


1. 인간적인 면에서 


인간의 추악함, 본성

희생되는 인간의 나약함

여성의 회의참여와 투표권에 대한 시대상,

전쟁의 참상

그 가운데 필요한 영웅의 존재



2. 원더우먼의 면에서


싸워야하는 사명감

악에대한 거부감과 순수함으로 시작해서 

인간의 희생과 사랑을 통해 완성되어지는 영웅으로서의 자각







 



그리고 더욱 맘에 들었던 것은


원더우먼의 가치관을 함께 형성 시켜주는 동료들이다. 



저 동료들로 인해 


세상물정 모르고 천방지축 힘쎈 원더우먼이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배우며, 인간의 희생과 사랑을 깨닫는다. 





와서 후기들을 좀 보니, 


비판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저격수로 등장해서 


한발, 저격도 못하는 캐릭터가 왜 있냐는


뭐, 어벤져스 급의 잘하는 특징들을 통한 액션 쾌감 카타르시스를 바란것 같은데




근데 그게 사람이다. 


모든 사람이 영웅은 아니다. 


그래도 함께한다. 

 



사실 현실도 그렇지 않은가? 


영웅을 바라고,


난 부족한 시민이지만 할수 있는 모든것에 힘써서 함께 싸운다. 






영화에서 남자주인공의 모습도 인상깊었다. 


능력은 원더우먼이 가지고 있지만, 


사상과 생각의 힘은 크리스가 더 강하다.



독일군에 정보수집을 위해 잠입한 스파이로 정보만 캐면 되지만,


당장 눈 앞에 닥치는 비극의 모습에 


목숨을 각오한 행동을 결행하는 것은,


이미 영웅이 아닌가. 


마지막에 원더우먼에게 인간의 희생과 사랑을 일깨우는 것도 크리스다.


너가 영웅이니 너가 앞장서라가 아니라. 





"나는 오늘을 구할테니, 당신은 세상을 구해요."


너가 다 해라 라는 


영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이기적인 시각과는 완전 딴판이 아닌가. 





크리스 대사 


"아버지의 말씀에 

세상엔 두가지 사람이 있어요.

 

참여하는자, 방관하는자.

나는 이때까지 방관하는 자였거든요"



이걸 최고 명대사로 꼽겠다. 








ps) 아쉬운 점을 꼽자면, 아레스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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