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연휴라 남들따라 휴가내고 쉬는데 뭐하지? 영화나 보러갔습니다.
학교도 다 쉬는 지 오전에 애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걱정했는데 걱정보단 다들 조용해서 안심했습니다.
제목이 헷갈리는 것처럼 이 영화는 스토리 보고 생각하는 영화가 아니니까
어린이 친구들과 놀이기구를 함께 탄다는 느낌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니
재미 있었습니다! 뒤쪽에서 작은 목소리로 서로 스토리를 토론하는 친구들이 처음엔 신경쓰였지만
대포도 자주 터지고 음악도 웅장하니 나중엔 들리지도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캐리비안의 해적에 무슨 메시지를 바라고 정교한 복선을 바라겠습니까.
눈이 시릴 정도로 시원한 파란 바다가 보이고, 쉴새 없이 대포가 불을 뿜는데!
그거면 됐지! 스토리로 따지면 더 막장인 게임도 가끔 하면 재밌을 때가 많은데.
그런 생각하니 왠지 몰입이 잘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한 별 세개 반쯤? 잘 봤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