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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많음)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 뇌를 끄고 감상해야할 영화
게시물ID : movie_67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소군
추천 : 1
조회수 : 55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6/24 01:14:00
(+)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이나 영화가 폭망이니 그냥 읽으셔도 될꺼같습니다.

(-) 모바일로 작성하여 반말체를 사용하였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트랜스포머 ; 최후의 기사 - 뇌를 끄고 봐야할 영화

지난 주 눈 여겨보던 더바, 중독노래방 등등을 상영시간이 안맞아서 못 보고 있었는데

트랜스포머의 개봉 한 방에 상영관이 모두 갈려나갔다.

10년 전 이 시리즈의 첫 작품은 그야말로 변신로봇이라는 남자의 로망을 영화로 만들어낸 기념비적인 영화였다.

이 후 시리즈를 거듭하며 CG 돌려막기, 스토리 폭망, 중국자본 유입 등등 헐리우드식 재난에 가까운 수준이 되었지만

어째어째 다섯번째 작품까지 나왔다.

타이틀에 적었지만 혹시나 보시려는 분이 있다면 뇌활동을 정지하고 감상하시기를 권한다.

폭망인 스토리는 거의 의식흐름기법으로 진행된다.

예시1) 케이트 : 여긴 애들이 놀만한 곳이 아냐 돌아가.
이자벨라 : 아저씨가 여기 있다고 다 말하고 다닐꺼에요.
케이트 : 지금 너 날 협박하는거야? 너 이거이거가 뭔지는 알고 그러는거야?
이자벨라 : 그건 이렇게 이렇게 하면 되요.
케이트 : 제법이구나. 친구.

예시2) 옵티머스 프라임 : 나는 네메시스 프라임이다.
한참 동안 옵티머스를 뚜까 패던 범블비가 옵티머스에게 잡힌다.
범블비 : 대장 정신차려요.
옵티머스 프라임 :(눈이 깜빡거리다가 정신차림)

스토리에 관심을 가지는 순간 지는거다.

그리고 우리 마감독은 20년 가까이된 아마게돈 시절 개그를 이 영화 내내 풀어놓고 있다.

2시간 40분 내내 웃기지도 않는 말장난을 보고 있노라면 금요일 회식 때 부장님 옆자리에 앉아서 열심히 박수치며 웃는 대리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캐릭터의 입체감은 꿈도 꾸지마라. 모든 캐릭터들이 하는 행동 방식이 고만고만해서 몰개성의 끝을 보여준다.

오죽하면 후기 중에 차라리 지구가 박살나길 바란다는 평이 올라올까.

다만, 이 영화에서 하나 얻어간 것이 있다면 아바타, 생텀, 하늘을 걷는 남자 이후 제대로된 아이맥스3D 효과를 보여준다.

최근 아맥작들의 3D효과가 너무 실망적이었는데 3D 영상 효과만큼은 감탄을 할 수 있었다.

그냥 퍼시픽림2나 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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