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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VS 클레멘타인] GAME OF THRONES
게시물ID : movie_683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날개
추천 : 3
조회수 : 14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7/08 02:43:55

안녕하세요.


리뷰쓰는 남자 다락입니다.


오늘은 <클라멘타인> vs <리얼> 을 비교해 봤습니다.


또한 마지막 부분에 영화 <리얼>에 대한 제 나름대로의 해석이 담겨 있습니다.



1. <리얼 vs 클레멘타인> GAME OF THRONES : 영상편







2. <리얼 vs 클레멘타인> GAME OF THRONES : 활자편

 



이 글은 추모 1주년을 맞이하는 '미야'에게 보내는 추모곡입니다.


2.png

 


모두 X를 눌러 조의를 표해주세요. 



 


제가 <리얼>과 비교할 영화를 <클라멘타인>으로 고른 이유는 


너무 많은 곳에서 두 영화를 비교하고 있어서가 첫 번째 이유입니다.


리얼 기사.png

 

그런데, 굳이 고른 이유를 하나 만들어보자면 장르적인 부분 때문에 선택하기도 했습니다.

 

<클라멘타인>은 스포츠/스릴러 라는 장르를 가진 영화입니다.

 

반면 <리얼>은 느와르/액션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통해 두 영화가 액션을 무장한 수컷냄새 나는 영화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어렵게 <클라멘타인>을 다 보진 못하고..


마지막 30분을 남기고 도저히 볼 수가 없어서 10초씩 띄어보기로 봤습니다.


그렇게 영화를 보고 나니, 두 영화 속 유사한 연출기법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이번에는 <클라멘타인><리얼>을 비교하여 분석하고 


두 영화 중 어느 영화가 도내 No.1이 될 수 있는지 가려보는 리뷰를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다운로드 (1).jpg

 

 

먼저 두 영화의 만행입니다.

 

흔히 조폭영화를 보면 전라도 사투리를 많이 구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착안했는지 <클라멘타인>전라도 사투리강한모습, 당찬모습으로 사용했습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이동준씨도 그렇고 아역배우 은서우양도 그렇고 


본인이 강하거나 당차게 보여야 할 부분에서 항상 전라도 사투리를 씁니다.


(바로 안나오는 분들은 1분 42초 부터 재생해주세요.)


 

그런데 문제는 이 사투리를 듣고 있으면 영화에 집중을 할 수가 없어집니다.

 

대사가 문제인건지, 아니면 사투리가 입에 안 감겨서 그런건지

 

대사를 듣고 있으면 두 사람을 상대하는 배우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리얼>에서도 이와 같은 실수가 이어졌습니다.

 

바로 껌 씹는, 버럭하는 김수현의 모습입니다.

 

이 제가 보기엔 협찬 같습니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극 중 김수현이 연기한 카지노 주인 장태영이 시도때도 없이 껌을 씹습니다.



movie_image (2).jpg

그리고 욱하는 모습이나 내가 무섭지 않습니까?” 라는 질문을 하며 


상대의 기를 제압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솔직히 안 무섭습니다.

 

오히려 마지막 부분의 이성민씨나 후반부 이전 성동일씨가 더 무서워 보입니다.


 


이와 같이 <리얼><클라멘타인>은 어떤 장치로 인물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인물 설정은 순수한 대사 전달과 행동 그리고 배우의 연기로 완성되는 것인데


두 영화에서는 모두 어줍지 않은 장치를 가져와 캐릭터를 완성시키려 했습니다.


이것이 두 영화의 첫 번째 만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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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으로 할 거였다면 <내부자들>에서 조승우씨가 왜 그렇게까지 연기연습을 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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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내부자들>에서 조승우씨가 서울말을 쓰는 장면이 있는데 제가 알기로는 


경상도 사람이 어설프게 서울말을 쓸 때 나오는 억양과 매우 흡사하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연출은 조승우씨가 감독에게 제안했다고 하죠.

 

 


이와 같은 것들을 보면 <클라멘타인><리얼>은 


전문가의 고민없이 아마추어에 의해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을 너무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만행은 스타에 의존도가 높다는 부분입니다.


<클라멘타인>은 너무도 잘 알고 있겠지만 목을 꺾는 스티븐 시걸이란 배우에게 의존한 영화입니다.


실제 라디오스타에서도 이와 같은 내용을 언급한 바가 있는데


스티븐 시걸과의 계약에서 문제가 일어났고 그 때문에 스토리가 많은 부분 수정이 됐다고 합니다.


24865_12125_818.jpg

 

그런데, 저는 과연 스티븐 시걸이 안와서 지금까지 조의를 표하게 됐을까


의구심이 듭니다.

 



<리얼> 역시 중화 최고의 한류 배우 김수현과 SM출신 아이돌 설리에게 의존한 부분이 역력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설리의 노출로 영화홍보를 한 이유가 


중국에서 써먹을 마케팅을 한국에 쓰다가 망한 케이스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로 중국에서 최고의 주가를 올린 김수현입니다.


별에서온그대.jpg


 

그리고 한류의 중심에 있었던, 아이돌 그룹 F(x)에서 비주얼을 담당했던 설리.


maxresdefault (1).jpg

 


이 두 사람의 노출과 배드신 홍보는 분명 중국 내에서 아마 엄청난 이슈를 몰았을 것입니다.

 

김수현으로 여자 관객을 잡고, 설리로 남자 관객을 잡을 생각이었다 저는 판단합니다.

 

1012_15시24분_CMPNT_5.jpg


그런데 초기에 투자가 쉽게 이뤄지지 않았고


또 사드문제로 중국 개봉이 어려워진 상황이 오자


결국 중국에서 하고자 했던 이슈몰이를 한국에서 진행하는 과오를 범합니다.

 



안타깝게도 제작을 시작했던 2015년이라면 그나마 설리에 대한 이미지가 좋았을텐데,


시간이 지나며 설리의 이미지가 나빠지면서 사람들로 하여금 관심 외 연예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여자 아이돌출신인 설리가 노출연기를 했음에도 큰 관심을 못 받은 것입니다.

 


결국 이 두 영화는 어떤 이슈몰이에 자신들의 승패를 모두 걸어버리는 도박을 저질러버렸습니다.

 

스토리도 연출도 모두 3류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스타에게 목을 멘 것이 이 두 영화의 큰 패착이었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마지막 만행입니다.

 

<클라멘타인><리얼>의 가장 큰 공통점은 스토리의 연관 관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연관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전개방식은 관객들로 하여금 보는 내내 피로감을 줍니다.

 



<클라멘타인>은 당시 사회적 문제였던 


미혼모혼외임신을 영화 속으로 가져와 이야기를 풀어나고자 했습니다.


20160119115254I3Q.jpg

 

그런데, 영화를 보고 있으면.. 

두 사람이 결혼을 한 상태에서 아기를 낳았는지

결혼을 안 한 상태에서 아기를 낳았는지 알 길이 없습니다.

 


영화 시작 장면에 출산 장면과 시합 장면을 넣으면서 

서로의 고통을 표현한 것 같긴한데 관객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게 만드는 초보적인 연출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당시 유행했던 김미 파이프도 차용하여 

태권도를 쓰는 남자의 사각링 속 격투장면을 비중있게 다루고자 했는데

완성되지 못한 액션신으로 인해 안하느니만 못한 액션영화를 만들어냈습니다.

 



<리얼>도 별반 다를 게 없습니다.

 

제가 이해한 <리얼>붕대를 감은 장태영이 실제 인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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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모든 인물이 가상 속 인물이라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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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태영이 취재 중 마약에 중독되고 그러다가 자신의 여인인 설리를 총으로 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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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제 2의 자아가 나타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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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제 2의 자아는 자동차를 타고 어디론가 떠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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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몸은 약에 취해있었기 때문에 결국 교통사고가 나고 온 몸을 쓸 수 없는 식물인간상태가 되어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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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이 됐음에도 약에 대한 목마름은 끊이질 않습니다.

 

그래서 링겔을 통해 푸른색 마약을 투약받습니다.


그 약의 이름이 바로 시에스타. 


이 마약이 환상 혹은 꿈속에서 카지노로 건설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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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두 자아가 서로를 죽이기 위한 싸움을 벌인다는 게 이 영화의 스토리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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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걸 정말 이야기를 하나 만든다는 심정으로 바라봐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거의 제가 시나리오 한 편 쓴 기분이 들며 영화관을 나왔습니다.


그 다음 제가 트랜스포머5를 봤었죠 ㅎㅎㅎ



 

영화는 거의 모든 것을 러닝타임 내에 말해줘야 합니다.

 

관객이 극장을 나가서도 궁금해 할 것은 이야기 마지막에 보여주는 열린결말뿐이죠.


2015-01-31 09;36;46.PNG

 

그런데 <리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디서 본 것 같은 영화들을 대거로 가져오기도 했습니다.

 

전반적인 플롯은 존쿠삭 주연의 <아이덴티티>와 흡사합니다.

 

영화 <리얼>의 마지막 장면은 브래드피트, 에드워드 노튼 주연의 <파이트 클럽>을 연상케 합니다.

 

분위기는 <달콤한 인생>이 느껴지고 


성동일씨가 연기한 조원근은 황해의 면정학을 연상시키려는 노력이 또렷이 보입니다.

 

특히 카지노 주인 장태영이 자신을 찾아왔을 때 닭다리를 씹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을 보자마자 <황해>의 족발씬과 족발을 들고 다니던 면정학이 생각났습니다.



 

이 외에도 마지막 장면에서 카지노 주인 장태영의 시뮬레이션을 기억해내며 수퍼파워를 얻는 장면은 






<매트릭스>를 연상시키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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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 역시 <매트릭스3>에서 스미스요원과 네오의 결투를 차용한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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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이야기 배열은 <메멘토>를 차용한 것 같고.. 에휴..;;

 




이처럼 <클라멘타인><리얼>은 


영화의 기본을 망각한 채 어설픈 연출력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평생 조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영화입니다.

 



그렇다면 이 두 영화 중 어떤 영화가 제가 생각하는 왕좌에 오를 것인가?


축구선수명언_1탄_bepro11.004.jpg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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