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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용산 아이맥스) 후기 & 팁
게시물ID : movie_69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얘들아자니
추천 : 4
조회수 : 138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07/29 15:43:51

덩케르크.... 
용산 아이맥스에서 혼자 봤습니다. 
주말이라 16000원 헐.....

용케 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 M열...왼쪽에 쏠려있기는 하지만 괜찮았습니다. 
아이맥스에 대한 몇가지 팁을 드리자면..

영화 관련 몇가지 평가를 하자면

1) 좌석 및 화면
절대 1~3번 줄은 선택하지 마세요. 
제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사람들 들어오기 전에
첫째줄에 앉아봤는데 광고만 보는데에도 목 부러지는줄 알았습니다. 
화면이 너무 커서 어느 한쪽으로 밖에 시선이 안가요. 
이렇게 되면 큰 화면으로 보는 영화로서의 특장점이 아니라
안좋은 단점만 다 얻는거에요. 

사이드 좌석은 생각보다 쏠려있지 않습니다. 
구석자리 커플석이라도 영화보는데에는 별 문제없을 것 같은데
절대 앞쪽 구석은 비추합니다. 

2) 사운드와 효과
놀란 감독의 특징이기도 하지만
영화 전체에 흐르는 장엄하면서도 음험한 사운드에 단연 압도됩니다. 
이게 전쟁영화인지 미스테리 스릴러인지 혼동될 정도로
사운드에 단연 압도됩니다. 
더불어.... 마케팅 전략인지, 원래 CGV가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군인들이 물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스포아님, 이런장면 계속 나옴)
내가 물에 빠진것 처럼 추울 정도로 에어콘을 세게 틉니다. 
정말 춥습니다. (내가 늙어서 그런가 ㅡㅡ)
여성분들은 긴팔옷 하나 들고 들어가세요. 


3) 내용 및 구성
놀란 감독의 영화(인터스텔라, 다크나이트, 인셉션 등)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겟지만
몇몇 장면에서는 아 이 감독 이런 장면을 좋아하는구나 할 정도로
대명사 격인 장면들이 나옵니다. 
다시한번 놀라지만(놀란 감독이라.... 아재개그 훗)
이 감독은 교차편집과 액자구성의 천재입니다.
대체 몇개의 이야기가 돌아가는 거야? 할정도로 스토리에 빠지다 보면
순식간에 몇개의 이야기가 동일한 시간대로 느껴질 만큼 
휙휙 지나갑니다. 
(그래도 다 이해된다는 건 감독의 능력)

이 영화가 감동적이거나, 눈물을 자아내지는 않습니다. 
(나만 매말랐나? 나만 그런거야?)
그런데.... 정말 그 순간의 상황과 스토리에 푹 빠지게 됩니다. 


잔인한 장면은 거의 없어요. 
전쟁영화 치고는 총소리와 대포소리가 끔찍할 뿐이지
피가 난무하거나, 잔혹하지는 않습니다. 
(제 생각엔 이것도 놀란 감독의 특징인 듯. 
죽음을 잔혹하게 묘사하지 않고 그 상황까지 가는 시간과 공간을 무섭게 표현함)
개인적으로 이 사람 히치콕 매니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듦.


나중에 2D로도 한번 더 보고 싶은데
꼭 아이맥스가 아니더라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상.. 아재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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