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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운전사 인상깊은 장면 감상글 (대왕스포)
게시물ID : movie_693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ou7320
추천 : 13
조회수 : 1708회
댓글수 : 20개
등록시간 : 2017/08/03 00:14:28
개봉일날 영화를 보는건 처음,,
택시운전사를 보고 너무나 먹먹하여 이 느낌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지 않고는 못버틸 것 같아 적어요,,

1. 류준열 등장씬

저는 더킹때보다 사투리가 너무너무 자연스럽게
많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사투리 지적이 많아서 안타까웠어요,,

광주 민주화 운동때 그 순수하고 열정있었던 대학생의 모습을
너무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영어연기도 전혀 거슬리지않고
분량이 많지도 적지도 않았지만 굉장한 매력이 있었어요,,

2. 서울 표지판을 보고도 송강호를 보내준 군인

개인적으로 밀정에서부터 참 인상깊게 봤던 배우입니다
목소리만으로 사람을 주눅들게 하는 카리스마가 있는 배우같아요,
악역만 하는거같아 이번에도 악역인가 그랬는데 의외의 반전이
너무 멋있었습니다, 실제로 군인이 보내준게 실화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정말 좋은 장면이었던것 같아요

3. 택시 추격씬 (일명 분노의 질주,,라고 불리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장면이었다고는 하는데
상업영화인 이상 필요한 장면이 아니었나,, ,, 손에 땀을 쥐게 하고
엄청난 몰입도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저는 너무 좋았습니다 ㅠ

4. 김사복이라고 이름을 적어준 씬

이 장면에서는 의문이 남았어요,, 왜 실명을 밝히지 않았을까,,
이름이 밝혀지게 됐을때 혹시 모를 보복때문에,,?

5. 광주의 참상 씬

영화, 드라마, 미디어에서 종종 봐오던 민주화운동의 장면인데도
이상하게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연출이 새롭거나 장면이 유별난것도
아닌데 더 가슴에 와닿았다고 할까요,,



택시운전사,,,,
물론 씨네21 평이나 기대보다 못하다는 평이 많은걸 알지만,,
여느 드라마 영화처럼 평화로운 유머 뒤에 눈물이 오는걸 너무도
잘 보여줬지만, 그 눈물이 신파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아픔에서
왔다는것에 박수를 보내고싶습니다.

유해진네 집에서 류준열이 노래부를때 그 평화가
너무도 두려웠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내가 그 안에 있는것처럼 행복했습니다

만약 억지신파였다면 송강호가 샀던 딸의 구두가 
군인의 발 밑에 짓이겨진다거나 뭐,, 그런장면이 있었을듯,,

암튼 정말 좋은 영화를 본 것 같습니다,
아주 많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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