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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이야기. 덩케르크가 재미없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작품성
게시물ID : movie_694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터버크
추천 : 6
조회수 : 68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8/04 10:06:43
개인적으로 저는 평생 영화 1500편 이상 본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영화 평론을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왓챠 보면 제가 5점준영화가 아주 많습니다. 심지어 명작으로 추앙받는 영화는 4.5점이고 작품성 좀 좋은 블럭버스터가 5점인 경우도 꽤 될겁니다. 왜냐구요? 그 명작으로 추앙받는 영화는 '작품성이 있어야 할 영화'에서 좀 뭔가 부족했거든요. 그런데 그 블럭 버스터는 '다 때려 부수고 볼거리를 줘야 할 영화'의 본분에 충실한걸 넘어섰는데 작품성도 좋았거든요. 제가 주는 별은 영화의 작품성과 큰 상관이 없습니다 장르에 어느정도 충실했고 그것을 넘어섰나가 중요합니다. 

저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그리고 로저 이버트씨든 박평식 씨든 앵그리 죠씨든 이동진씨든 그 누가 와서 너 영화 못본다 라고 한다면?(그들이 그럴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뭐래?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예술이라는건 본인이 느끼는게 중요하지 남이 좋은 영화라고 '어어 남들은 별점을 잘주는데 나는 재미 없었는데 나도 별점 잘줘야지..' 이런건 잘 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영화게시판에 덩케르크를 잘봤다는 분들은 넘치고 재미없다는 분들은 적은데.. 저도 물론 아주 잘 봤습니다. 최고의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이 영화를 모두에게 보여준다면 재미 없어할 사람들이 상당히 많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대사도 적고 스토리가 비교적 단순합니다. 감동에 집중하지도 않았구요. 밑에 잠잤다는 분은 당연히 이해가 갑니다. 어떤 분은 덩케르크를 다크나이트보다 위에 놓으시던데 저는 다크나이트 라이즈가 둘보다 좋았습니다 응?! 네 세계에 저를 보함한 소수는 다크나이트 보다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더 좋아 합니다(제가 그런 지라 그런 글들을 잘 기억합니다.) 제가 그렇다는데 남이 뭐라고 할 것도 없고 제가 남들에게 다크나이트 보다 닭나라가 더 좋은 영화야 라고 절대적으로 말할 것도 없지요. 

뭐 세계적으로 덩케르크의 평이 좋지만 로튼에서도 즉 평론가들 조차 모두가 좋아한것도 아닙니다. 메타크리틱도 마찬가지입니다. 관객들의 평은 더 그렇구요.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사람들의 평에 신경 쓰지 말고 본인만의 기준이 확고 하다면 본인이 즐기고 싶은 영화를 즐기시면 된다고 봅니다. 취미는 자기 좋으라고 하는거니까요. 저 왓챠에 별점 주면서 혹평이 넘쳐나는 영화에 '헤헷' 하면서 높은 점수 준 적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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