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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택시운전사 보고왔어요(스포주의)
게시물ID : movie_69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크빛
추천 : 7
조회수 : 53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08/12 16:01:47
어제 그토록 보고싶었던 영화 '택시운전사' 를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제가 원래 감성이 너무 풍부해서 눈물을 자주 흘리는데 어제 영화보는내내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특히 시청에서  시민들이 계엄군에 의해 학살되는 장면을 보며 당시 광주시민들이 겪었던 두려움과 공포 그리고 슬픔이 조금이라도 저에게 전해져와 가슴이 아렸습니다. 또 하나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신문기자들이 보고 겪은 일들을 기사에 실어 인쇄하려다 저지당하던 장면이었습니다. 제가 이 장면이 기억나는 이유는 그때 인쇄되고 있던 기사제목때문이었습니다. '인간사냥'.... 그 시절을 겪지않고 책에서 보고 배우고 인터넷자료등등을 접해 그날의 참혹한 광경을 알고있는 저도 분노와 공포를 느끼는데 그 당시 그 날의 지옥을 몸으로 겪으신 광주분들은 계엄군이 자기들을 참혹하게 죽이러 온 감정이 없는 사냥꾼으로 인식하지 않았을까 생각되었습니다. 아무런 죄도 없이 그저 계엄군에 의해 시민들이 무참하게 사냥되는데도 신문기사에 글 한 줄 실을 수 없는 답답함과 좌절감 무력함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추격씬들이 말이 많던데 제가 느끼기엔 아무런 힘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 광주의 참상을 알릴수있도록 군사정권에 맞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을 쏟아붓는 당시 광주시민들의 간절함과 절박함이라고 해석되어 오히려 애절했습니다. 쓰다보니 아무말대잔치가 되어버렸네요 ㅠ어쨌든 좋은영화임은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전두환 대가리 새끼는 곱게 안뒤졌으면 하는 제 간절한 바람입니다.
출처 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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