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혼자 청년경찰을 보고 왔습니다.

보면서 느낀 건,

깡과 패기만 가지도 들어갔다가 살아서 돌아와서 저렇게 되는게 가능한가,

세상에 믿을 곳 없네. 나쁜 녀석들과 같이 의사랑 손받고 일을 하네.

근데 저런 큰 병원이면 휴무라도 청원경찰 한두명정도는 근무하고 있을텐데...

그 사람들은 죄다 어디 가고 쟤네들끼리 싸우지...

그래도 중간 중간 학교에서 대여한 장비를 챙기면서 " 이거 반납해야되! " 라던가

마지막에 난자장사하는 조선족 때렸다고 폭력범이라며 징계주려는 어른들

현실성 있는 장면들이라 그럭저럭 나쁘지 않게 보고 왔습니다.

그리고 왓챠 어플에 평점을 매기려고 하는데...

여성비하. 혐오. 왜 항상 조선족들은 그런 이미지여야 하는가?

이런 글이...

1. 여성이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상황을 희화화했다.

2. 직업여성에 대해서 불편하다.

3. 마지막 장면에 여성을 보상품?으로 여겨 불편하다.

뭐, 1.2번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도 그러면 남자둘이 그렇게 따라가면 무서워하지ㅠㅠ 하고 봤으니까요

그런데, 마지막 장면은 남자 둘이서 사건의 피해자를 구하고 이성한테 안겨서 좋아하는 장면이 어디서 불편한건지 ;

클럽은 당연히 이성 꼬시러 가는데고..

왓챠 댓글에서 서로 싸우지 말고 공생합시다 하는데

'또또또 중립나왔다. 여성인권이 바닥인데 중립이라니! 중립은 난 싸우지 싫으니 가만히 있겠다. 방관과 같다'

이런 얘기 듣고 와서 머리 아프네요..

하. 어떤 분이 '페미니스트 분들은 성평등을 외치면서 정작 군비리나 군범죄에 대해서 언급이 없다' 하니까

대댓글로 '남자들끼리만 있는 곳에서 일어난 곳이니까 국방부사이트에 말하세요'

..여자들이 당하는 차별은 남녀 모두 알아야 하고, 남자들이 당한 차별은 남자들이 해결해라?

(어질)

내로남불을 싫어하는 성격이라,

영화는 잘 보고 나왔는데 어플보고 맘이 불편해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