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굉장히 어렵게 봤어요 내용 이해도 잘 안되고.. 근데 후속편 2049는 주인공 K에 감정이입도 잘되고 1편보다 어렵지 않았어요ㅋㅋ 상영시간이 3시간 가까이에 늘어지지만 그 느릿느릿한 전개가 전혀 지루하지않아요. 개인적으로 드니 빌뇌브 영화 중에서 시카리오 이후로 연출이 굉장히 좋은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오래전부터 굉장히 많이 사용되어온 낡고 진부한 휴머노이드의 반란이라는 소재에 몇십년된 1편을 따르는 후속작이라 기대를 많이 안했는데 기대 이상입니다. 진부한 소재일지라도 신선해요. 다른 SF영화들보다 더 생각하게 만드는 요소를 잘 섞어놓은거같아요. 공각기동대랑 다르게 말이져..ㅂㄷㅂㄷ.. 1편 안보더라도 세계관이나 전체적인 줄거리는 알고 보시는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