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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홀랜드 드라이브 감상기(약스포)
게시물ID : movie_711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싸만코홀릭
추천 : 2
조회수 : 34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0/19 08:42:30
Cap 2017-10-19 08-21-52-943.jpg

피를 잔뜩 뽑고 영화표를 받아 대낮에 보았습니다^^
 
최근엔 인생이 피곤하여 가벼운 영화만 주로 보았는데 간만에 스트레스 받을 가능성 있는 영화를 보았네요.
여러 감상평, 블로그들을 보았는데 굉장히 난해하고 컬트적이며 내용을 알 수 없다, 열린 결말이다, 게다가 여성향 ㄷㄷ
정신 똑바로 차려야한다는 말에 긴장하며 영화를 보았습니다.
 
하지만 릿치 감독의 악명(?)에 비하면 전혀 어렵거나 난해한 영화는 아니었어요.
아마도 영화가 거의 중후반까지 결말을 예상하기 힘든 구성으로 미스테리도 아니면서 미스테리처럼 끌고 나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영화 자체를 일종의 예술작품처럼 파편적인 구성으로 짜 놓아서 관객들을 혼돈으로 끌고 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미술관에 가면 영상으로 작품들을 만들때 사용하는 혼돈스러운 구성과 무거운 음향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영화가 그렇습니다. 하지만 화면과 음향 등 영화장치적인 측면에서 일반 상업영화와 많이 다를뿐 내용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오히려 간단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화면과 음향, 구성의 혼돈만 살짝 거두어내면 결코 난해하지 않고 컬트도 아니고 열린 결말도 아니고 게다가 여성향도 아니었습니다. 영화는 인간성에 대한 짧은 에피소드를 멋지게 표현했어요. 나오미 왓츠는 기막히게 예쁘고 멋지게 나왔고 지루할 틈 없는 긴장감을 끝까지 유지합니다. 간만에 영화적인 상상력을 최대한도로 구사한 멋진 영화이고 하나의 작품이네요.
 
전체 별점(다섯개 만점)
1. 네개반 : 중간에 어줍짢은 감독 취향의 유모어는 쫌
2. 영상구성 : 다섯개
3. 음향 : 네개반 - 위장, 십이지장, 소장, 대장 다 끝나고 나면 아픔
4. 연기 : 다섯개 - 나오미 왓츠 넘 이쁘요
 
* 아, 19금 영화입니다. 애들은 못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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