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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가 저스티스리그 시나리오 작가라면? [1편]
게시물ID : movie_719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DJS
추천 : 3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1/23 22:57:28
다음 글은 제가 저스티스리그를 보고 이랬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에서 출발합니다.(음승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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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프닝)
TV 브라운관 화질의 화면에 각 나라의 소요상태, 주가 폭락, 외계인 침공에 대한 대비를 지적하는 군사전문가, 생방송되는 화재현장, 홍수, 테러리즘, 각국 정상들의 슈퍼맨에 대한 조의문 낭독, 국민들의 애도가 이어지다 지직거리는 화면으로 이어짐. 화면이 확장되면서 TV를 툭툭치던 할아버지가 나옴. 할아버지는 부엌에 있던 할머니에게 밖에 다녀온다며 나감. 날씨가 흐려서 하늘을 쳐다보는데 이상하게 생긴 것이 하늘 멀리 날아감. (파라데몬의 최초 목격자)
 
(이어서 화면 전환 및 출연진 소개가 이어지는 과정에서 슈퍼맨의 부서진 동상과 주변에 여전히 놓인 조화를 부각, 마지막 조화를 놓는 로이스 레인.)
사무실로 돌아온 로이스 레인은 찾아온 마사(슈퍼맨 어머니)를 만난다. 둘이서 사무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얘기를 하던 도중 은행 체납으로 집을 비웠다는 얘기, 그리고 여전히 두 사람 모두 클락 켄트를 그리워하고 있단 걸 공유함.
 
(비가오는 고담)
부패한 경찰 간부와 범죄조직간의 밀거래가 이뤄지는 부두 한 구석, 외곽에서부터 경비를 스던 조직원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함. 조직 보스와 경찰간부가 대화를 주고받던 중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보스, 그리고 곧바로 등장하는 배트모빌. 모두 배트모빌을 향해 총을 갈겨대지만 배트모빌은 배트맨의 집사인 알프레도가 원격조종중임.
 알프레도 : 무장인원 13명입니다.......어음, 직접 처리하실 건가요?
 뱃맨: 그러죠.
 라며 그림자속에서 배트맨이 튀어나와 조직원을 하나 둘 때려 눕힘. 이과정에서 조직원들이 총을 쏘고 칼을 휘두르지만 배트맨을 제압하긴 역부족. 전기가 흐르는 부착기로 경찰간부를 제압하고 난 뒤 도망치는 보스를 쫓는 배트맨. 특유의 어둠 속 날렵함으로 그를 컨테이너가 쌓인 곧 위로 거꾸로 메다는데 성공함. 거꾸로 메단 그에게 말하는 배트맨.
  뱃맨 : 협조적으로 구는게 좋을거야. 오늘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아.
  라며 그를 땅으로 추락시켜버림. 보스의 비명-
 
  집으로 돌아온 부르스 웨인은 무장을 벗으며 옆구리에 난 상처와 멍을 살핌. 그리고 거울을 보며 자신의 다른 흉터들(슈퍼맨과 싸우며 난 상처까지) 살피자 둠스데이의 엄청난 힘이 떠오르고 자신의 한계를 느낌. 구급상자를 들고온 알프레도에게 검지를 치켜보이는 브루스웨인
  브루스 : 난 멀쩡해요.
  알프레도 : 그렇지 않은건 주인님이 제일 잘 아실텐데요.
  브루스 : ....차라리 정신과 의사를 불러줘요.
  알프레도 : 아님 같이 일할 사람을 구하시던가요.
  브루스 : 이일은 혼자가 편해요. (라지만 인원을 모을 생각중)
  알프레도 : 지난번에 그 여성분은요?   (알코올 솜을 핀셋으로 집으며)
  브루스 : 다이애나? .....어림도 없지요.
 
  (한편 유럽/ 복고주의 테러리스트를 막는데 성공한 다이애나 [이 씬은 건들게 없음, 영화그대로 보셔도 좋음])
  하지만 다이애나가 떠나기 전 기자들이 몰려오려함. 그걸 본 다이애나는 건물 사이를 뛰어다닌 뒤 뒷골목에서 옷을 갈아입으려 하는데 뒷골목에 있던 어린남매에게 들켜버림. 어린 남매는 다이애나에게 물음.
  여자애 : 와, 언니는 천사에요?
  다이애나 : 음~ 비슷한거라고 해두자.
  남자애 : 아까 박물관 천장으로 날아 들어가는거 봤어요. 전부 누나가 다하신거죠?
  다이애나 : (다시 뜸들이다가) 그렇지.
  남자애 : 와 그럼 슈퍼히어로에요?
  다이애나 : (잠시 생각하다가) ....어음,  그건 아니란다.
  옷을 다 갈아입은 다이애나 옆 신문 가판대와 TV에선 흐릿하게 찍힌 그녀의 사진을 가지고 '여자 슈퍼맨' '또 다른 영웅?!'이라며 떠들어댐.  다이애나는 불우한 이웃을 돕고 사건 해결하길 멈추지 않지만 사회의 표면에서 영웅이 되길 꺼려함. 지금의 세상이 아마존을못받아들릴거 같아서, 그리고 점점 자신 혼자 '사랑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슬로건을 외치는 거로는 세상을 바꾸기 힘들 거 같아서. 그럼에도 휴대폰으로 오는 브루스의 메일은 (쿨하게) 씹음. 
 
  (데미스키라에서 1차적으로 일어나는 스테판 울프의 마더박스 탈취. 그리고 다이애나에게 사실을 알리는 아마존)
  히폴리타 여왕 : 왜 돌아온거지 스테판울프?
  스테판 울프 : 나를 막을 자들이 없기 때문이다. 이제 내 '물건'을 가져가 내 소명을 다하겠다.
 
  위기를 알아차린 다이애나, 화면은 교도소에서 아버지와 대화하는 플래쉬를 비충.  아버지는 그에게 정직한 직업과 자신과 다른 가치있는 삶을 살라고 말하지만 플래쉬는 능력을 이용한 좀도둑질을 하며 아버지의 기대와 달리 아버지와 비슷한 삶을 살아감. 매번 옮겨가던 아지트에 갑자기 앉아있는 브루스 웨인을 보고 놀람. 어떻게 왔냐고 묻자 브루스는 플래쉬가 찍힌 CCTV의 날짜순서를 따라 손쉽게 추적했다고 함. 플래쉬가 말대답을 하려하자 다짜고짜 배트랑을 던지는 뱃맨. 브루스 웨인을 정체를 알게된 플래쉬에게 뱃맨은 리그에 들어올 것을 제안하지만 안정적인 삶을 살라는 아버지의 말이 떠오른데다 슈퍼히어로라는 직책에 부담을 느끼며 거절.
 
  연구소에서 돌아온 박사는 자신의 아들을 불러보지만 사이보그는 자신의 정체성을 부인함. 매일 자신이 업그레이드 될때마다 인간에서 점점 멀어져가고 있다고 함. 하지만 박사는 아들의 손을 잡으며 말함
  박사 : 넌 내 아들이야!
  사이보그 : 아들은 사람한테 쓰는 말이에요. 내가 당신 아들이라면, 날 인간으로 부를수 있어요?
  라며 화내는 사이보그 떄문에 주변 가전기기에 스파크가 튐. 그대로 사이보그는 박사에게 등을 돌려버림.
 
  한편 처음 등장했던 할아버지네 집. 트럭을 손질하며 '또 고장이네!' 라고 하던 그의 머리 위로 여러 그림자들이 스쳐지나감. 불길한 예감이 든 할아버지는 그림자들을 쫓아 숲으로 감. 그리고 그곳에서 파라데몬을 발견하고 도망침. 파라데몬의 특성상 공포를 따라가게되고 할아버지는 집을 틀어막으며 어떻게든 파라데몬을 안으로 들이지 않으려 버팀.
 
  한편, 북극해 연안으로 간 브루스 웨인은 해안가 마을에 도착. 아쿠아맨을 수소문하기 시작함. 그리고 얼마안가 주점에 쩔어있는 아쿠아맨을 발견. 그를 발견하고 리그를 제안하지만 거절. 그리고 그를 비판함.
  브루스 : 왜 이런데 겁쟁이처럼 숨어있어?
  겁쟁이란 말에 눈에 불을 키며 브루스를 들어 매다꽂은 아쿠아맨. 아쿠아맨 : 난 겁쟁이가 아냐.
  브루스 : 그, 그건 자네가 증명함에 달렸지.
  그런 브루스의 멱살을 놓고 바다로 돌아감. 맘껏 바다를 가르던 그의 귀에 이상한 파동이 느껴짐. 그리고 빠르게 아틀란티스로 돌아감. 이제 막 나타난 스테판울프가 마더박스를 찾으러 아틀란티스 군과 전투를 벌이고 압도적인 힘으로 그들을 물리침. 막바지로 도착한 아쿠아맨도 맨손으로 덤벼보지만 스테판울프는 잽싸게 빠져나감. 파괴된 아틀란티스를 돌아보던 아쿠아맨, 그런 아쿠아맨에게 메라(아쿠아맨의 히로인)가 일갈을 날림
  메라 : 드디어 왕자님이 돌아왔군. 몇년만에 반갑긴한데 이제 와서 무슨 소용이지?
  아쿠아맨 : 무슨 일이야?
  메라 : 마더박스를 뺏겼어! 보면 모르겠어? 아틀란티스의 수호자께서 자신의 자릴 내팽겨친 덕에 이렇게 되버렸다고!
  아쿠아맨은 이말을 듣고 죄책감과 심상치 않은 위기감을 느낌. 아쿠아맨은 (마치 토르처럼) 손을 허공에 펼쳐듬. 그걸 본 메라가 빡쳐서 소리침.
  메라 : 자신의 직책을 내팽개친 당신한테 돌아갈것 같아?!
  말하기 무섭게 그의 손으로 돌아오는 삼지창. 놀라는 메라에게 아쿠아맨은 피식 웃음 웃으며 '난 아직 왕자란 이름까지 버리진 않았거든'
 
  다시 플레쉬. 플레쉬는 자신에게 주어진 일생일대의 기회를 차버린게 아닐까 고민함. 아버지의 말대로 가치있는 삶이라지만 그는 겁먹고 있음.  다시 한 번 아버지와 면회를 하며 아버지의 말을 새겨들음. '가치있는 인간으로 사는건 어려운게 아니야. 한발자국 내밀 용기만 내면 되는거지'
  이로 인해 결심한 플레쉬는 자신의 능력으로 저스티스 리그에 참가하기로 맘먹음.
 
  배트맨을 찾은 원더우먼. 원더우먼은 유일한 동료인 그에게 스테판울프와 마더박스의 정보를 공유하고 뱃맨은 마지막 후보인 사이보그를 찾기위해 컴퓨터 앞에 앉음. 그런데 역으로 사이보그에게서 먼저 메세지가 옴. 왜 자신을 찾는지 물어보는 그를 다이애나가 조심스럽게 달래서 만나기로 약속함. 그리고 뱃맨에게 말함.
  다이애나 : 어머니 말대로야.
  브루스 : ?
  다이애나 : 애조차 못다루면서 세상을 구하겠어?
  브루스 : ㅡㅡ
 
  사이보그를 만난 다이애나. 하지만 사이보그는 철저히 자신을 숨기려했고 정체성에 혼란을 겪음. 뭣보다 자신을 바라볼 세상이 두려움. 하지만 다이애나는 트레버를 통해 깨우친 것처럼 '괜찮다고. 세상은 잠깐 혼란스러워 보일지 몰라도 인간은 선하며 그들을 이끌어줄 빛만 있으면 된다고.'라고 안심시키지만 그는 신뢰하지 못하고 도망쳐버림. 하지만 집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납치당했단 사실을 깨닫게 되고 리그에 합류하기로 마음먹음.
 
  한편, 뱃맨의 네트워크에도 이상기류가 발견됨과 동시에 경찰로부터 실종의뢰가 들어옴. 이를 추적한 뱃맨은 다이애나가 말한 것과 같은 위기임을 알아차리고 그녀와 함께 무장한 채 배트 시그널에서 경찰서장과 만남.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고 가려는 순간 번쩍하고 플레쉬가 도착함. 머쓱해하는 그는 뱃맨에게 말함
  플레쉬 : 보수는 좋은거죠?
  그리고 사이보그까지 도착
  사이보그 : 위치는 파악했어요. 협력은 하죠. 하지만 이번뿐이에요.
  라고 말하며 4인팟이 완성됨.
 
  길어서 짜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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