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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스포,분노) 이제부터 이 영화는 포스닦이 입니다.
게시물ID : movie_723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세레니티
추천 : 13
조회수 : 963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7/12/14 22:52:19
스타워즈 8을 오늘 저녁에 보고왔습니다.

스타워즈7편이 정말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150분이 넘는 러닝타임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쌍제이의 떡밥을 잘라내고 등장인물들의 위치를 확립시키기 위해서 너무나도 많은 무리수를 두었습니다.



1. 포 다메론 띄우기

저항군 세력이 시리즈 내내 세력도 부족하고 병력도 부족하고 새로 지어진 공화국이 데스스타3 에 전멸해서 인재가 없는건 다 이해합니다만

이건 심해도 너무 심합니다. 엑스윙 혼자 이끌고 가서 터보레이져 10개를 부수는 모습을 보고 어이가 없습니다.

네, 루크스카이워커는 어뢰를 곡선으로 쐈습니다.

네, 원시부족 이워크는 통나무로 AT-ST를 부셔버렸습니다.

근데 언제까지 이럴겁니까. 에피소드7 스타킬러 전투로도 부족해서 앞으로도 계속 이럴 거 같은데 퍼스트오더는 인재가 없는건지 

배우질 못하는건지 관심이 없는건지 대체 전투기에 대한 대비를 왜 안하는걸까요? 그 넓은 함선에 터보레이져 10개 빼면 방어무장도 없나요?

아무튼 포는 그렇게 단신으로 터보레이져도 부수고 새로운 지도자에게 정면으로 반항하며 선상반란도 해보고 

짝퉁호스기지 에서 아무도 모르던 출구도 찾아냅니다. 레아께서 돌아가셨으니 다음 지도자는 포 다메론으로 나온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2. 핀, 로즈의 임무

이거 왜넣은건가요? 로즈는 왜 나온거죠? 이 임무가 왜 라스트 제다이에 나와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핀과 로즈는 영화를 보는내내

왜? 왜? 왜? 라고 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냥 스타워즈로 미드 찍으면 나올법한 에피소드 3, 그냥 곁다리 서브퀘스트 같은 느낌이었어요. 

아, 화면에 동양인이 필요한거 같아. 다양성은 중요하잖아

아, 스토리 진행하는 도중 핀이 전혀 할 게 없잖아?

아, 그럼 이 두개를 합쳐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자 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저항군이 쫓기는 거 자체가 무리수라고 느껴져서 인지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광속운행 중 추적하는 기계. 네 분명 나올 수 있습니다. 몬 칼라마리 크루저가 더 빨라서 퍼스트오더가 계속 쫓아간다? 네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럼 퍼스트오더는 뭐하는건가요? 빨리 지원군 불러서 박살내지 않고? 

광속운행추적 중엔 통신이 안되나요? - 이런이야기 없었습니다.

저항군 숨겨진 기지에 뭔가가 있었나요? - 별거 없습니다. 아, 크리스탈 늑대가 예쁘긴하네요

뭔가를 해야겠다고 생각한 열혈지휘자 꿈나무 포 다메론은 핀과 로즈를 광속운행으로 몰래 카지노 행성으로 보냅니다.

????

분명 아까 광속운행을 추적한다고... 너무 작아서 아군이나 퍼스트오더에게 걸리지 않을 광속운행이라면 차라리 다방면으로

우주선을 보내서 지원군을 보내달라고 하죠. 뭣하러 마스터 코드브레이커를 데려와서 퍼스트 오더 함선에 잠입하는 위험한 짓을 해야되나요?

시간이 촉박한 임무에 들어와서 정신줄 놓는 핀과 로즈부터 해서 베네치오 델 토로의 코드브레이커는 대체 왜 나온건지

구지 파스마와 핀을 만나게 하고 싶었다면 처음부터 저항군 여정에 대한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 냈어야 했습니다. 

3. 스노크와 헉스 그리고 레이의 떡밥

참 허탈합니다. 

스노크와 헉스 이 둘은 카일로 렌을 위해 캐릭터가 죽어버렸습니다.

스노크는 진짜 죽었지만 헉스는 완전 곁다리 2인자가 됬습니다. 완전 개그캐릭터가 다 됬더라구요

타킨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서로를 견제하며 으르렁대는 모습이 나오기를 바랬습니다. 네. 그건 제 헛된 바램이었습니다.

카일로 렌을 완전한 빌런으로 만들어 주기 위해서 헉스는 스노크가 인정한 멍청이 사령관이 됬습니다. 

이정도면 스노크가 스타킬러 베이스를 헉스에게 맡겨둔건 그냥 저항군이 부숴버리라고 놔둔게 되는거죠?

그리고 대망의 스노크

차라리 자자빙스크 스노크 설이 나왔다면 싶을정도로 공기가 됬습니다.

레이와 카일로의 포스 화상채팅방을 만들정도로 강력한자의 최후라고 하기엔 너무 웃긴거 아닙니까?

최소한 다스베이더는 황제 뒤에서 육체적으로 들어올리기라도 했지

마스크 쓴 어린애라고 혹평했던 카일로가 포스로 광선검을 움직이는 걸 몰랐다구요.

네. 몰랐답니다.

최소한 싸우기라도 할줄 알았습니다. 레이와 카일로 둘이 힘을합쳐 싸우든 최소한 말이 되게는 해달란 말입니다.

아 그리고 대체 정체가 뭡니까? 제다이는 다 죽었는데 시스는 계속 살아있었답니까? 

그럼 다스 시디어스가 1,2,3 편에서 숨죽이고 있을 필요가 없었네요 그럼

네? 시스가 아니라구요? 그럼 어디서 나온 빌런입니까. 하늘에서 솟았나 땅에서 솟았나.

디즈니에서 쌍제이 떡밥이 맘에 들지 않았는지 거침없이 잘라버립니다. 레이의 정체 처럼요

레이의 부모님은 그냥 평민이랍니다.


그냥 평민이랍니다.

이젠 할말이 없습니다.

4. 루크의 최후에 대해

이건 제 개인적인 바람일 수도 있습니다. 루크가 포스의 영이 된 것이 아쉽긴 하지만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그럴거면 왜 카일로에게 도발한겁니까

나중에 보자 애송이, 해놓고 자기는 포스의 영이 되버립니다.

이거 전형적인 벨튀아닙니까 벨튀

차라리 스노크를 살려두고 루크 VS 스노크   레이 VS 카일로 이 구도를 만드는게 나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에피소드9에 포스의 영이 되는거죠. 요다랑 같이 나와서 레이한테 웃어주면 되겠네요. 


아 정말 불만이 많은 날이었습니다. 재밌게 보신분들도 있고 억지쓰고있네 라고 하신분도 있을겁니다. 

문장실력이 많이 안좋기도 하고 쓰다가 흥분하기도 해서 날림글이 되버렸습니다. 

그냥 제 푸념이었다고 생각하시고 이런 의견도 있구나 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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