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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죄와 벌 를 보고온 후우우우기이이이
게시물ID : movie_725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섧게우는꽃
추천 : 1
조회수 : 47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21 13:47:38
원작을 
저는
정말 애타게 기다려가며 본 것이 아니고

완결 다 난 상태에서 한번에 정독하면서 봤었거든요
그래서
딱 연재할 때 보신분들의 그 애타는 기다림에는 못미치지만
그래도 나름 기대를 하고 있던 작품이었어요

트레일러 영상이 뜨고 난 후엔
인간은 누구나 죄를 짓는다 - 염라다 - 판결을 내리겠다
그리고 어어~ 괜찮아 괜찮아 아조씨 오늘 처음 죽어봐서 그래↗
의 그
진짜 진중하지 못하고 가벼운 목소리 연기에 놀라
트레일러만 보고선 
너무 고민 됐었어요.... 그 목소리연기력을 2시간동안 보고있어야 하나.. 하는

그래서 너무 고민하다가
어차피 참다가 나중에 볼 것 같아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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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즈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ㅇㅇ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하곤, 어제 씨집 가서 보고왔습니당
헤헤 잡설이 길었네요






K-400.jpg

엄...

일단 다 보고 난 
점수를 준다면
저는 5점 만점에 3점이나 3.5점 정도 주고 싶네요

준수하면서 평범한 한국신파 영화다....정도?
나름 판타지적 설정도 잘 이어지고...

라구요
이게 만약 원작이 없는 영화였다면 그정도 였을겁니다. 3점이나 3.5점

그러나 이게 원작이 있는 영화다 보니
원작과의 비교를 통한 
원작에선 이게 이랬는데 저게 저랬는데 
따위의

비교를 통한 점수보단,
원작에서 어떤 설정을 어떤식으로 따와서 표현했는데
각색을 나름 해본다고 하였으나 그 설정들을 유지하기 위해
넣은 각색들이 좀 빈약하다?? 라고 느껴져서
0.5점 내지 1점은 더 깎을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접때 워크래프트 : 전쟁의 서막
후기때도 썼었지만
(개인적으로 워크영화는 나름 굉장히 준수하게 각색도 잘되고 잘 뽑혔다고 생각합니당 워크를 모르는 일반 관객에게도 나름 친절했어서..)

어? 원작에선 이건데?
어? 원작은 저건데?
라고 하는건

어? 나는 이거 아는데? 이거 원래 이런건데?? 너넨 모르지?? 원래 이런거야 알아둬
하고 
말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원작이 있는 영화는
원작과의 비교 또한 관람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겠으나

원작다큐영화가 아닌 이상
각색을 할 수 밖에 없고 2시간 분량의 영상에 담아내려면
쳐낼 수 밖에 없는것들이 당연히 생기는 법이니까요


그래서 어제 관람을 시작할 땐

원작의 진기한변호사나, 평범한 샐러리맨으로 감정이입을 쉽게 해줄 수 있게끔 해줬던
김자홍 같은 캐릭터들이 없는 것에 대해
얼만큼 그 빠진 부분이 각색이 잘 되어 있는가..
기대하고 보았습니당


엄...
일단 편집점들이 꼭 나쁘다라고 할 순 없었는데
너무 자주 끊다보니
중간중간 조금 맥이 끊겨 보이거나
시간의 흐름이 의아해지거나 하는 부분들이 있더군요..
뭐랄까..
되게 한가지에 집중이 안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당..

배경으로 깔리는 음악부분들 또한
조금 지나친감이 없지않아 있다고 생각했습니당
음량을 조금 줄이거나 아니면..
조금 긴장이 느슨해지는 멜로디를 썼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슴당
조금 과장되게
영상에 긴장을 몰입시키게 만드는 사운드였었던 거 같아요

2편에 대한 부분들로
이승편에 나올
캐릭터들을 잠시 노출시키는데
그 상황이
되게 감정이입이 안되더라구요...

대사는 분명히 원작에도 나오고
그랬는데 그 대사를 치는 꼬맹이의 연기나 
뭐 그런것들이 되게 좀...
음 별로였어요
진짜 갑툭튀의 느낌?? 너무 과장되기도 했구요..
그러나 상대적으로
하라부지는 좋았습니다 흐름도 자연스러웠고 
대사도 되게 맛있게 잘 치셨었거든요..


각색을 이래 하고
러닝타임 2시간에 다 꾸역꾸역 넣어야 하니
거의 제대로 나오지 않는 지옥이 생겨버려서
어쩔 수 없다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부분이 너무 아쉽더라구요

그러다보니
차라리 저승편을 한 두편정도로 나누어서 찍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도 남았습니다.
에피소드가 차고 넘칠껀데..아쉽당...

그리고 도입부는
진짜
맘에 안들었습니당...
기-승-전-결 에서
진짜 엄청 뭐가 많이 빠진 것 같아요 
되게 빈약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되게 속도감있게 가져가는데
속도감에 비해 내용이 별 없는 느낌이었어요



이에 반해서
괜찮았던 부분들은..

배우들의 연기!!!

트레일러만 보았을때는 
주지훈의 연기나 대왕들 판관들의 연기가 엄청 의뭉스러웠는데
보고나니..
와 연기 잘한다들....
이런 생각이 자꾸 들더라구요

솔직히 
캐릭터는 조금 뭐랄까...
다들 컨셉은 어느정도 잘 잡혀있었긴 하지만
하정우는 너무 짬뽕스러웠고, 차태현은 으레 그렇듯 너무 막무가내 캐릭터라 오히려 감정이입이 안됐구요..
하정우의 강림 캐릭터같은 경우는
변호하는 사람이다 뭐 그래 나오지만
사실 변호하는건 초반부 그리고는 보이지도 않슴다 그런 역할을 하는것이..

그래서 오히려 주지훈하고 김향기가 돋보일정도로
컨셉 잘잡고 좋은 연기로 보였던 것 같아요

특히 주지훈은... 
원작의 해원맥을 생각하면 
당연히 뭐 저래? 하겠지만

원작 저리 치우고

신과함께 - 죄와 벌  이라는 영화 하나만 가지고 보았을때
그 안에서의 해원맥 이라는 캐릭터의 주지훈은
일관성있게 쭈욱- 캐릭터와 연기가 같이 갔어요
너무 괜찮았습니다

김향기도 비슷 했지만
상대적으로 주지훈이 너무 튀게 괜찮다 보니
좀 가려진 느낌이 있네용

그리고
김동욱씨는
진짜

movie_image.jpg
사실상 거의 진 주인공.......................

엑소 걔 랑 케미도 너무 좋았지만
단독으로도
거의 영화 반을 끌고가는데 
그냥 지 혼자 다해...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당연히
이 캐릭터도 원작하고 비교해보면 
너무 오바 아닌가? 할 수 있지만

이 영화 하나만 가지고 보았을 때
이 안에서의 역할과 그 연기는 진짜
소년가장수준...

진짜 막말로
차태현은 굳이 필요하지 않을정도였습니다
차태현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었어요
그만큼 
김동욱이 너무 무게감을 잘 잡고 갑니당..

엑소 걔도 연기 좋더라구요..
완전 빠져듬


나머지 다른 캐릭터들은
엄.. 뭐 고만고만..

그리고 CG들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더군요

저도 선입견이란 걸 가지고 있다 보니까...
한국영화니까
당연히  CG 수준이 높지 않을 것을 기대 했는데....
어우
생각보단 꽤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OST에서
위에 뭐.. 중간중간 배경음이 튀는 느낌이라 했지만

엔딩곡은 나쁘지 않았어요 
괜찮았습니다.

크레딧 올라가는 것을 보며
깔리는 엔딩곡은
뭔가 이 영화 
그 자체를 표현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좋았습니다.


다만,
기대작이어서 그랬나?
영화관에 사람이 꽉 찼는데

영화 끝나고
막 크레딕 올라가려는데
뒷자리에서
여자애 한명이 진짜 막

일행들하테

"아 이거 봐서 뭐해 밖에 애들기다려 빨리 나와 
이거 뭣하러 보고 있어 
어차피 일주일이면 유튜브에 떠
아 뭐해 밖에 애들 기다린다니까
이거 보면 뭐가 좋은데
이거 사람이름 올라가는 거 봐서 뭐하게
괜찮아 뒤에 뭐 있으면 어차피 내일모레면 다 떠
빨리 나가자고 애들 기다린다고"
진짜
숨도 안쉬고 막

큰소리로 그러고 있는데

영화 끝나고
크레딧 올라가는거에 사람이름 하나하나 보면서
엔딩곡 들어보는 거 좋아하는
저같은 경우엔
진짜
너무 짜증나고 화나더라구요

진짜 욕이 목구멍까지 차올랐었어요
그냥 참긴 했지만
너무 화가 났네요 즐거운 관람을 너무 방해받은 느낌

암튼 
엔딩곡은 매우 좋았습니다.

엄...
신파부분은 그냥 패스하겠습니당

그리고 까메오 찾아보는 맛도 좀 있네양 하하하하

그래서 암튼 전
원작이 없었다면
꽤 볼만했던 준수한 한국영화
라고 해주고 싶네양


p.s. 다른이의 후기 및 평가는 참고만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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