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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그냥 단순히 슬프다..라는 감정과는 좀 다릅니다.
게시물ID : movie_728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ynn
추천 : 19
조회수 : 10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7/12/31 11: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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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슬프다 라는 감정의 통칭에는 맞으니 아니라고까진 못하겠지만...
좀 다릅니다. 

눈물이 흐른다기 보다는 콧물이 나옵니다. 
슬프다기 보다는 울컥한 감정이 치받쳐 올라옵니다. 
뭔가 애통한 손도 발도 꿈쩍 할 수 없이 일방적으로 억울하게 당해야 할 때의 서러움이 가슴속에서 터질 듯 생겨납니다. 

슬픈 영화라고 하기엔 지나간 과거의 시간을 너무 당연한 것을 박탈당하고 살았다는 설움. 

이 영화의 정서는 거기에 닿아있어요. 

그러니 더더욱 잊으면 안된다고.
시민으로써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한다는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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