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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블랙팬서에서 아쉬웠던 점 '위기감의 부재'
게시물ID : movie_7332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대호박
추천 : 4
조회수 : 106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2/17 02:25:47

개인적으로 블랙팬서에서 아쉬웠던점은 바로 '위기감의 부재' 입니다. 
그러니까 히어로물이라면 '위기상황' 이 닥쳐야 재미가 증폭되는데
블랙팬서에서는 이 위기상황이라는게 별로 부각이 안됩니다. 

가령 시빌워에서 위기감이 고조되는 장면은 윈터솔져가 5명 더 있고
이들이 세상에 나오면 각종 활동으로 암살이나 테러등을 통한 국가전복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니까
제대로 막을 수 없을거다. 라고 하는거죠.
그 위기감에 대한 근거는 캡틴과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 윈터솔져의 모습이고 말이죠.

빌런의 물리적 강함은 주인공인 블랙팬서와 대등하게 싸우는 모습으로 보여줬지만
시빌워 도입부에서 럼로우가 보여주는 모습이나 스파이더맨 홈 커밍에서 외계 무기들을 사용하는
강도들의 모습, 에오울에서 비브라늄을 써서 지구를 끝장내기 직전까지 가던 모습처럼
빌런의 계획이 성공하면 정말로 큰 위기가 닥치겠구나 하는 그런 위기감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그런 위기감의 고조야 말로 히어로의 특별함이 발휘되면서 그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까 하고
기대를 품게 하고, 위기상황을 통쾌하게 극복해내는 모습으로 쾌감을 얻게 하는 것인데
블랙팬서에서는 그게 너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물론 에오울에서 유출된 비브라늄을 통한 강함은 어느정도 보여주긴 했지만
MCU무비를 블랙팬서로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는 '대체 저 비브라늄이라는게 어떤 정도의 위력을 가지길래
작은 국가가 저정도 무기만 가지고도 세계를 정복한다고 하는걸까?' 라는 의문에 대해서 어느정도
설명을 했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결론은 위기상황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고, 빌런의 계획이란게 어느정도 규모의 위기인지 예상도 안되었고
(특히나 어벤져스 1, 2편을 봤는데, 저런 무기정도가 세상에 나간다고 과연 위기가 올까? 라는 관객들의
의문에 대해서 아무런 언급도 없었고) 해서 조금 진부한 진행이 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앞으로 블랙팬서 2편이 나온다면 이런 단점이 보완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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