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0점 만점에 5점입니다.

첫번째

일단 기예르모 감독이 총지휘 하지 않습니다. 1편은 감독이지만 2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조언을 해주는 형식이라고 해서

어느정도 기대는 했는데 너무 차이가 많이 나네요.

아마 저처럼 기예르모 특유의 분위기, 감성이 섞인 퍼시픽림 1편에 열광한 팬분들이라면 2편에선 실망하실 듯 합니다.

가벼워지고 묵짐함이 사라졌습니다. 심지어 BGM도 실종...

두번째

CG가 ....티가 좀 납니다.

퍼시픽림 보면서 많은 분들이 열광한것이 바로....CG팀 수명을 단축시켜 가면서 만든 미친 CG, 전투씬...

심지어 야간, 바다, 물튀김, 건물 부서짐, 역광, 예거의 묵짐함 표현 등등...

이게 많이 ..정말 많이 줄어듭니다. 약간 파워레인져가 됩니다.

세번째

흑인 주인공이 연기를 좀 못합니다. 어울리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스타워즈 핀 역할은 엉성한 캐릭터인데.... 그냥 연기를 못하는 거였구나....

네번째

1편의 세계관을 망치지 않으면서 2편으로 잘 끌고 옵니다. 이건 잘했네요.

1편의 결말이 워낙 완벽하게 끝나버려서 어케되지? 싶었는데 개연성 만들면서 납득이 되게 했네요.

힌트는 드리프트 입니다. 드리프트에 대해 이해하지면 이해가 가실겁니다. 억지는 좀 있지만 그래도 1편에서 던진 내용 그대로

나름대로 잘 계승 했네요.

다섯번째

결말...이라기보단 엔딩 씬인데 결말은 뻔합니다. 모르는사람이 어딨나요. 주인공이 괴물 다 죽이고 지구는 무사했다.

근데 엔딩 씬이....눈싸움 하면서 하하하하핳하 하면서 갑자기 퍼시픽림 로고가 갑툭튀하면서 급 끝나다니...

기존의 클리셰를 없앨려고 했다면 칭찬하겠습니다.

여섯번째

예거들의 분량 배분이 안됩니다.  예상대로 주인공만 활약을 하고 나머지는 딱히 하는 거 없이 광탈

근데 역시나...중국인들이 타는 예거는 좀 활약을 합니다.

일곱번째

참신함이 없습니다. 2편에 나오는 액션씬들이 1편에 나온 액션씬들을 답습하는 경우가 많네요.

퍼시픽림 2를 보자면 퍼시픽림 세계관을 확장하려는 트랜스포머와도 같은 행보를 보입니다.

조금 걱정이 되네요. 그래도 트랜스포머는 확실하게 액션신을 뽑으면서 높은 CG는 구현했는데

퍼시픽림 2는 트랜스포머의 CG급은 안됩니다. 그정도 웅장함도 잘....안보입니다.

그냥 이정도 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