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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후기
게시물ID : movie_737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낯낱낫낳
추천 : 4
조회수 : 248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4/03 13:37:45
개인적으로는 스크린 X라는 포맷을 탐탁치 않아 했었습니다.
아이맥스를 좋아하고 용아맥은 못 가봤지만 거주지 근처 아맥은 E나 F 이상 뒤로 가지는 않는만큼 두 눈에 꽉 차는 화면을 좋아해서 양옆에 화면이 나오는건 시선이 분산되서 집중을 흐트러뜨리고 영화를 온전히 즐길 수 없게 만들꺼라고 생각했거든요.

근데 곤지암을 스크린X로 보면서 편견이 깨졌습니다.
스크린 X의 양옆은 사실 그다지 신경쓰며 볼 필요는 없습니다.
후반부에나 좀 신경써서 볼 필요가 있는거고, 보통은 벽같은 연출로 병원 복도나 방의 한정된 밀폐공간의 현장감을 전달해주는 용도로 쓰이거든요.
근데 그게 꽤 효율적이라서 몰입에도 도움이 되고 '내가 그 공간에 있다'는 느낌을 잘 전달해주었어요.
그래서 더 재밌게 볼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슨 사연이 있어서~ 원한이 맺혀가지고~ 여자 주인공이 한을 풀어주고서~ 구천을 떠돌던 영혼이 원한을 풀고 해피엔딩이라는 전형적인 한국 공포영화의 맥락을 벗어나 있어서 좋습니다.
그냥 하지말란 짓 하러가서 ㅈ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세요.
신파 언제 나오나 마음 졸일 필요없습니다.

공포영화의 전형적인 공식이라면 공식일 법한 스토리 전개도 있긴 한데, 그냥 그뿐이고 그냥 공포영화니까 무섭게 만든다는 역할에 충실한 영화였다고 봅니다.

컨저링1이나 파라노말 액티비티1을 보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그 시리즈들 다 1말고 뒤에 나온 시리즈들 다 재미없었다는걸 생각해보면 이것도 그냥 곤지암 이걸로 딱 끝났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영화관에서 공포영화보고 괜찮다, 깜짝 놀라고 무섭기도 했다, 재밌었다고 느낀건 컨저링1 이후로 이게 두번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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