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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 플레이어 원 지극히 감상적인 후기
게시물ID : movie_737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Guybrush
추천 : 2
조회수 : 9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4/05 23:30:48
음,영화 완성도나 오글거림을 떠나  
감상적인 감상(?) 후기를 써봅니다. 

스필버그 아저씬 새로운 세계를 많이 비추어주었었죠. 
이번에도 근 미래의 설정을 통해 
다가올 지금을 보여준거 같습니다. 

현실이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 개인과 정부,
그에 반해 가상에 몰두되어있는 기업과 사회, 그리고 개인들의 모습을 비춰주면서 영화는 도입부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개개인들은 개인주의의 극단에 놓여있는
가상현실이란 특성의 공간 안에서  
현실에서 약하디 약한 사람들이 
가상에서 ID와 게임 대회를 통해 내비치는 자존감을 
현실의 조직과 자본에 
생명을 위협받으면서 존재를 깨우치는 플롯(ID가 아닌 현실의 이름을 공유하게 되는 것이 모티브라 봅니다)을 따라 후반부엔 군중이 되었습니다.

많은 재미요소와 시대반복적 레트로 미디어로 재미를 가미하였지만 
가상을 통해 결국 인간의 성숙을 그려내는 영화로 보였고 
가상, 증강, 혼합현실이 발달하는 현실흐름에서
원작 소설과 이 영화는 
21세기형 인간의 존재론적 가치를 시사하는 영화로 
생각되었습니다. 

결국 게임 개발자 역시 스스로 나약함을 소재로 현실과의 괴리를 풀어가는 가상현실 게임을 설계하였고
그 곳에 갇혀서 몰두하고 참여하던 조직과 사람들이 
퍼즐을 풀어나가면서 현실을 깨닫게 되면서 자아와 존엄성을 되찾는 소재와 스토리로 구성되었다 봅니다. 

다른 얘기 같지만 레트로한 음악과 게임, 물건들은 
어쩌면 인간이 산업시대 이후 자동화 기기들을 만나면서 
가상현실이 발달하기전, 가장 인간적인 노력들이 많이 들어간  기기의 시대(20세기 중후반)속 Things를 깔아놓음으로써 
재미요소로만 볼 수 있는 것들을 가상현실의 사람들에게  
현실참여에대한 오마주 역할로 제시했다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른 세상이 펼쳐질 것 같지만 
어쩌면 인류는 인간성을 찾을 수 있을때 
가상에서든 현실에서든 존재가 의미가 그려지지 않나 생각됩니다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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