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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라면 곤지암 후반부를 저렇게 안 만들었을 것 같네요.(스포)
게시물ID : movie_738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Young.K
추천 : 4
조회수 : 115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4/11 03:20:56

귀신의 그림자도 안 보여주면서 살살 애태우다가 갑자기 모습을 드러내며 쥐고 패고 하는게 엄청 뜬금없었는데

차라리 302혼지 뭔지 문 따는걸 한 템포 더 일찍 하고, "안에는 아무것도 없잖아~" "별 거 아니네~" 하면서 다들 웃으면서 무사히 방송 종료하고 다음날 각자 집으로 돌아가는데, 아무리 집으로 돌아가려 해도 어두운 병원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플래시백되면서 멘탈이 깎여나가고, 거기서 탈출하려고 노력하면 노력할 수록 집으로 돌아가고 있는 현실이 어젯밤 병원의 이미지에 덮여가는 겁니다. 그리고 그걸 길거리의 CCTV와 다른 지나가는 시민들의 카메라 렌즈 등으로 보여주며 그 모습을 병원에 설치한 카메라와 오버랩시키는 거죠.
그러다가 주위 사람들이 전부 귀신으로 보이기 시작하고,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하는 병원 건물 안에서 필사적으로 살려달라고 외치다가 결국 귀신에게 잡혀서 어딘가로 끌려가며 암전.
이제 마지막에 병원에 덩그라니 남은 방송장비들과 메모리를 경찰이나 다른 누군가가 회수하면서 일부 실종, 일부 사망. 그리고 살아남은 멤버들도 자살하거나 미쳐버렸다는 떡밥을 흘리는 식이었다면 어땠을까 합니다.

그리고 중장비로 병원 건물을 헐어버리면서 칠판을 쇠로 긁는 듯한 비명소리 같은 효과음에 잠시 인상을 찌푸리다가 다시 철거 작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엔딩.

쿠키영상으로 병원 내부에 설치한 CCTV가 병원 건물이 철거된 이후에도 방송을 중계하고 있다가 그 영상이 꺼지는 것과 함께 스텝롤도 꺼지면서 마무리.


...


라면 어떨까요?

뭔가 이것저것 아쉬운 영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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