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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타노스의 생각에 대하여
게시물ID : movie_744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유자료무역
추천 : 0
조회수 : 85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05/14 21:43:15
타노스는 상당히 입체적인 인물이고 나름대로의 설득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기서 가장중요한 설정인 우주는 유한하다 인데요

간혹 이런 반박을 하시는 분이있죠.

인피니티스톤 전부 모아서 식량이나 자원을 만들면 되는거 아니냐?

-타노스가 직접 언급 하였듯이 우주는 유한하고 자원도 유한합니다.

 어마어마한 식량을 만들순 있어도 무한한 식량을 만들순 없죠.

 결국 식량과 자원을 인피니티스톤으로 만들어 낸다고 하더라도 또 똑같은 생명체의 과잉으로 인한 종말로 갈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인위적으로 만든 자원 덕분에 생명체 수가 몇배나 더빠르게 급증하게 될것이고 더빠르게 멸망을 초래하겠죠.

 결국 타노스는 자원이 중요한게 아니라 이미 너무 많은 생명체가 있다는게 문제가 된다고 본겁니다.


나름대로의 설정에 근거한 최적의 대답은
개체수를 강제적으로 조절해야 한다. 단 가난하든 부자든 상관없이 랜덤으로
그리고 부패하지 않게 , 권력화 되지 않도록 행하는 주체도 랜덤속에 포함시킨다.

사실 개체수를 조절한다는 것은 이미 우리 사회에서도 널리 적용되고 있습니다. 타노스처럼 극단적이지 않을뿐.
대표적으로 토지를 비옥하게 유지하기위해 양과 늑대를 같이 풀어 놓죠. 
예전에 미국의 특정 주에서도 이런 경험이 있습니다. 
코요테를 잡아 조져 초식동물들이 살기 좋은 터전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게 오히려 땅을 망치는 결과가 나왔고 주에서 내린 해결책으로
오히려 코요테를 풀어서 초식동물의 개체수를 조절했죠.


뭐 여기까진 괜찮은데 대다수 독재자들은 여기서 자신, 자신의 측근은 빼놓으면서 부패가 시작되죠.
(예를 들어 나라를 구하겠다고 경제발전을 위해 독재를 시작한........대다수가 안좋은 꼴을 당하는 이유가 저것 )
(그리고 대부분의 독재자들이 자신의 뜻을 이루고나면 자신이 군림하기 시작하죠)

그런데 타노스는 자신을 그 50%의 확률에 넣었고 자신의 사랑하는 딸마저 스스로 바쳤죠.


좋든 싫든 가모라가 살던 행성처럼 풍족하게 살게 될겁니다.

먼지가 되어 사라졌으니 고통스럽지도 않죠.  

말그대로 "나는 자비를 베풀려고 이러는 것이다" 를 증명한 셈이죠.

어찌 되었든 타노스는 미래를 봤을때 좋은 결과를 직접 증명한 악당이된거죠.

능력 없고 개똥철학만 늘어놓는 다른 이들이 일을 벌리고, 망치고, 전쟁을 일으키면서 더많은사람들이 고통속에서 죽게할때 말이죠.

그래서 타노스는 다른 역사속의 독재자들하곤 다릅니다.  그리고 자신의 목적을 달성한 후에 군림하지도 않았죠.
물러나서 외딴 행성에서 그냥 쉴뿐이죠.



타노스가 이러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을까요?
그냥... 어벤져스 4편에서 과연 어떤 영웅이 또 어떤 설정으로 타노스를 설득하거나 승리하게 될까요?

제 생각으론 타노스를 힘으로 무찌르는 설정으로 가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애초에 타노스가 힘으로 밀린다고 해서 자신의 행동을

주저할 인물이라고 생각되지도 않구요.

그래서 저는 타노스라는 악당을 만드는데 마블스튜디오에서 공을 많이 들였다고 생각합니다. 재밌네요.

저의 뇌피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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