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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실을 말해봐" 버닝 (쬐끔 스포)
게시물ID : movie_745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
조회수 : 143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5/17 19:02:15
"그 때 나한테 왜 그랬어? 이제 진실을 말해봐"

영화 전체적으로 철저하게 유아인씨의 시각에서 전개가되어서 초반에는 건축학개론이 많이 떠올랐네요
이러한 전개 방식 때문에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모호하게되고, 이로인해 결말과 내용에 대해 곱씹는 재미가 있었습니당
특히나 유아인씨의 시종일관 현실적이면서도 찌질한 모습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특히나 전종서씨 역할이 많이 회자될 듯 한데요 
자유분방하고 적극적이고, 때론 거짓말로 유혹할 줄 아는 캐릭터라 짧지만 강렬했습니당

스티븐연씨가 맡은 캐릭터도 비슷하죠. 
영화 중반부 이후론 종수의 시각에선 어떻게 그려지긴 합니다만, 사실 한 발짝 물러서서 보면 그저 놀기 좋아하는 부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의 직업처럼 뚜렷한 것은 없으니까요 

우물 이야기처럼 진실과 거짓 중에서 무엇을 믿을지, 믿을만한 거짓을 믿을지, 아니면 믿고싶은 거짓을 믿을지 흥미로운 영화였습니다.

롱테이크도 많고 촬영하기 어려워보였더군요. 
그 만큼 매력적이고 흥미로운 영화가 아니었나싶습니다. 



여러모로 곡성이 떠오르기도 하는 주제인데, 곡성과는 다르게 시종일관 느리게 끓어오르고 차갑게 불타오르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론 많이 마음에 들어서 한 번쯤 볼까 싶기도 하지만, 개인에 따라 자극적인 소재와 모노톤한 느낌의 전개가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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