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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쥐라기 월드 폴른킹덤의 캐릭터와 번역.
게시물ID : movie_747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터버크
추천 : 4
조회수 : 98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6/08 19:26:55
쥐라기 공원을 보면서 캐릭터를 유심히 봤습니다. 영화가 그렇게 만들더군요. 그리고 쥐라기 월드는 제 인생 시리즈인지라 전 작들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 있고 비교해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전작의 쥐라기 공원의 캐릭터 배치가 꽤 잘되어 있었다는 생각을 가졌었나봅니다.

1. 지아 로드리게스

여주인 클레어 디어링은 전작부터 등장한 자립적인 여성 캐릭터 로서 소위 구출 당하는 공주님 캐릭터가 아니었죠. 여기서 한발작 더 나아간게 지아 로드리게스 입니다. 처음 등장했을때 잠깐 긴장했었습니다. 왜냐면 이 영화가 소위 말하는 PC싸움에 휘말리는거 아닌가 했었으니까요. 그러나 결국 당당하고 능동적이고 남자 캐릭터에서 볼 수 있는 조금 괴팍한 이과 사람 이자 전문가 그리고 개념있는 캐릭터 인지라 싸움날 일은 없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요즘 드는 생각은 영화가 재미 없으면 그 욕이 다 PC로 가고 싶지어 PC적인 요소로 보인다는 이유로도 욕먹는 경우도 있기에 꽤 긴장했습니다. 

2. 프랭클린 웹

또 토큰 블랙인가 했습니다. 하지만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는데 전작에서 오마 사이가 분했던 캐릭터 역시 남주인 오웬 그레이디과 함께 동고 동락하고 프랫오웬 정도는 아니겠지만 랩터에게 존중 받은 유이한 사람 중 하나로 전형적인 토큰 블랙과 거리가 멀었으므로 오히려 앞의 활약을 기대 했습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프랭클린 웹 캐릭터가 전형적인 토큰 블랙이라고 하는데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토큰 블랙이면 단순한 스토리 없는 덩치거나 단순한 겁쟁이로 하는것 없고 먼저 죽어야 합니다. 프랭클린 웹의 경우 단순한 너드 캐릭입니다. IT 가이에 겁쟁이고 하지만 용기 내어서 해야 할 때 하고 웃음주고 끝까지 살아남는 서브 주인공입니다. 이런 토큰 블랙 없습니다. 어디서 토큰 블랙이라고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으나 혹시 흑인이라면.. 말이 안됩니다. 물론 끝까지 웃음을 주죠 신스틸러 인데 용기내어서 지아를 구하는게 오히려 성장형 준 주인공이라고 생각합니다.

3. 일라이 밀스

솔직히 제가 이글을 쓰게 만든 캐릭터가 일라이 밀스 입니다. 꽤 전형적이지 않습니다. 제가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을 고평가 하는 이유중 하나가 이런 캐릭터들 때문인데요. 일라이 밀스는 정말 전형적인 악당이 아닙니다. 아군인줄 알았던 화이트 칼라 악당 까지는 꽤 있는 캐릭터이지만. 일라이 밀스는 현재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어떤 짓인지 알고 있으며 물론 나쁜 일을 정당화 하는 전형적인 레파토리인 피해자가 나쁜놈이다를 구사하고 나만 나쁜놈이야? 역시 구사하긴 하나 기본적으로 현재 하고 있는 짓이 얼마나 나쁜 짓이고 그것에 꽤 당당해 하는 꽤 신선한 캐릭입니다. 이 캐릭이 신선한 이유는 보통 화이트 칼라 보스의 경우 말빨로 자신의 행위를 완벽하게 정당화 하기 바쁘고 주로 이런 캐릭은 의도는 좋았다나 배드 애즈 계열에서 보이며 신념있는 악당 까지도 가는게 일반 적인데 일라이는 그게 아닙니다. 꽤 신선한 캐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참 사실 제목의 번역은 이 양반에 대해서입니다. 번역을 누가 했는지는 모르지만 꽤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이정도면 영화 번역중에 수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영어를 아주 잘하지는 못하기에 자막을 보면서 영어를 듣는 것이 꽤 피곤한 일이라서 음성만 듣다 자막을 봐서 오역을 크게 발견하지 못하는 편인데 그래도 대부분의 영화는 오역이나 무리한 내용이 발견되는데 이 영화는 제가 놓친면이 있겠지만 크게 발견된건 없습니다. 그러므로 꽤 괜찮은 번역같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이건 번역이 아니라 애초에 언어적 차이 때문에 복선이 활용되지 못한 면입니다.처음에 일라이 밀스가 본인이 영입되었을떄 이야기를 할때 젊고 공룡에 매진하는거였나 2가지 요소를 말하고 used to를 쓰는데 used to 는 그랬었다(지금은 아니다 라는 뉘앙스가 강함)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영어로는 두가지 의미로 한때 젊고 그랬었다라는 이야기 겸 나중의 행태를 보면 지금은 흑화했다 로 이해 할 수 있지만. 한국어로는 그랬었다 정도로 이야기 해서 복선이 살지 않은게 안타갑네요. 영어의 과거형과 달리 한국의 과거형은 마치 현재형처럼도 쓰이고 애매 모호하기에 그랬었다(하지만 지금은 아님) 이라는 복선으로 쓰이기에는 부적합 하니까요. 역시 번역은 힘듭니다.

4. 메이지 록우드 

정말 많이 없는 캐릭입니다. 보통 이렇게 대놓고 충격파를 던지고 끝나는 대중 영화는 많이 없으니까요. 욕먹기 딱 좋으나. 사실 밑에도 쓴 사실인데 할아버지는 할아버지겸 아버지이자 아무도 아니고 엄마는 엄마이자 엄마가 아니며 본인은 본인이자 엄마이기도 한 충격을 초등학생이 받고 나서 사실 어른이라도 욕을 먹더라도 할 수도 있는 행동이었죠. 오히려 그전에 오웬과 클레어의 대화가 욕먹을 만 할지도 모릅니다. 보호론자도 아닌 오웬이 클레어에게 맞긴다고(뭐 실제로는 안할줄 알고 있었든 아니든) 손놓고 있었지요. 개인적으로는 각본상의 캐릭터 희생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에 메이지가 열게 하려고 말입니다. 


솔직히말해서 캐릭터도 살아있고 올드 팬들도 사로잡는 꽤 괜찮은 블록버스터 후속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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