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만들고 있는 영화를 소개하려 글을 씁니다.
(광고성 글이라 보시기 불편하시면 안 보셔도 됩니다)
'리틀포레스트의 감성을 가진 한국판 라라랜드'
제가 다른 분들께 설명하는 제 영화 한줄평입니다.
잔잔한 힐링과 마음의 회복을 뮤지컬로 이야기하는 영화하는 말입니다.
영화를 만들기까지의 처음 시작은 3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경기도 교육청의 프로그램 중 '꿈의 학교'라는 것이 있습니다.
공교육에서 모두 채우지 못하는 아이들의 꿈을 조금이나마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프로그램인데요...
3년 전에 처음 시작되었습니다.
여러 꿈의 학교들 중 김포에 '콩나물 뮤지컬제작 꿈의학교'라는 곳도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직접 뮤지컬을 만들었습니다.
대본도 쓰고, 작곡도 하고, 무대도 만들고...
물론 어른들의 도움이 조금은 있었지만 중추가 되는 역할은 모두 청소년들이 직접 했습니다.
지금 만들고 있는 영화의 원작이 바로 3년 전 처음 만들어진 것을 영화용으로 각색한 것입니다.
저 당시 제가 느낀 '무언가'!
공연장을 가득 메운 700 여 명의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눈에서 눈물을 쏙 뽑았던 그 '무언가'!!
그 '무언가'를 그냥 흘려버리기 아까워서 당시에 작은 다큐멘터리도 만들었습니다.
그걸로는 제 성이 차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다시 2년이 더 지나 이제는 영화용으로 각색을 다시 해서 제대로 된 영화로 제작 중입니다.
드라마 작가님이 각색을 하셨고, 요즘도 열심히 공연중이신 뮤지컬 배우님들로 섭외했습니다.
그림도 보태니컬아트 화가님이 그리셨고, 편곡도 모두 다시 했습니다.
즉, 흔히 말하는 '선수'들이 제대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각색을 하면서 캐릭터를 더 살리고 이야기의 흐름을 조절하다보니 넘버가 더 필요해서 몇곡을 더 작곡해서 만들었습니다.
아! 우리 음악감독님이자 '콩나물 뮤지컬제작 꿈의학교' 교장선생님은 원래 작곡가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 추모곡 중 조관우님이 부르신 '그가 그립다'를 작곡하신 분이세요^^;
지난 몇달간 열심히 달려왔고 얼마전 드디어 첫 촬영이 시작되었습니다.
헤어는 평소 친분이 있는 미용실의 협찬을 받았습니다.
첫 촬영날 홍보팀에서 나오셨는데 블로그에 올리셨더라구요.
7월말까진 모든 작업이 마무리 되어야 합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출품할 계획이거든요.
현재로서는 10월 초 부산에서 우리의 영화를 만날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장 큽니다.
물론 그 이후에 일반 극장에서도 상영하고 싶습니다.
우리 영화는 형식적으로는 '독립영화'입니다.
아무런 투자없이 모든 제작비를 제가 직접 마련했으니까요.
전 우리 영화에 대한 믿음이 있습니다.
대본 리딩 때 주연배우 2명의 눈에서 또 눈물이 보이더라구요.
중간에 눈물은 쏙 빼지만 극장을 나올 때는 웃으며 나올 수 있도록 만들겠습니다.
아직 배급사와 계약도 못한 상태이기에 극장에 걸릴 수 있을지 어떨지도 솔직히 잘 모릅니다.
지금 잠시는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자랑스럽고 멋진 뮤지컬 영화를 만들겠다는 생각뿐입니다.
그래서 오유인들께도 자랑하려 글을 썼습니다.
쓰다보니 좀 많이 길어졌네요.....
감사합니다^^
제작이 완료되고 추후에 어떤 방향이 정해지면 다시 글을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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