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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포) '인크레더블2' 번역이 주제를 놓친것 같습니다.
게시물ID : movie_749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르반18세
추천 : 7
조회수 : 14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07/19 00:4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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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오늘(7월 19일) 인크레더블2를 보았습니다.
영어는 잘 못하지만 오랫동안 영화를 보면서 생긴 짬밥으로 영어를 들었는데
번역이 주제를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씁니다.

약간의 스포가 있으니 원치 않으시면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영화를 보면 수퍼(Super)라는 단어가 꽤 나옵니다.
저는 이 단어가 인크레더블2의 주제라고 생각하는데 번역이 어떻게 망쳤는지 적어보겠습니다.

영화 주인공들이 다 수퍼하죠

특히 영화 주인공인 밥(아빠)는 지금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수퍼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다시 대중에게 수퍼해질 수 있는 기회는 헬렌(엄마)가 가져가고 밥은 전업주부가 되죠

밥은 전업주부가 되었는데 아이들은 헬렌(엄마)만 찾죠
밥은 자신도 주부의 역할을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합니다.

그런데 애 돌보기가 쉽지 않죠. 그래서 좌절하고 있는 밥(아빠)에게
딸(바이올렛)이 위로를 합니다.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다고 말하는 밥(아빠)에게 딸은 좋은 아빠가 아니라 수퍼하다고 말해줍니다.
즉, 밥은 대중이 아닌 아이들의 수퍼 히어로가 된 것을 딸이 말해주는 것입니다.
악당을 물리치는 것은 당연히 수퍼하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 역시 수퍼하다고 이 대사를 통하여 전달하는데
번역은 '근사한 아빠'라고 나옵니다...
밥은 근사한 사람이 아니라 수퍼한 사람으로 남고 싶어 했죠. 
그래서 이 번역이 영화의 주제를 정통으로 빗겨나갔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이 중요한 장면에서 번역을 개떡같이 하는 바람에 영화의 주제를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생겨버립니다.

박지훈 번역가의 진짜 문제는 몇몇 오역뿐만 아니라 
영화의 주제를 번역하지 못하는 것이 더욱 큰것 같습니다.

그럼 ㅃㅃㅇ



















출처 내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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