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 애니도 봤고 이번에 영화도 봤습니다.
보통 원작이 있는 작품을 만들때 원작의 초기설정만 가져다쓰고 꽤나 다른 영화를 만들기도 하고 세세하게는 조금 차이가 나도 큰 줄기는 원작과 거의 일치하는 영화를 만들기도 하죠. 전자의 대표적인 작품이 올드보이고, 후자는 영화는 아니지만 하얀거탑같은 작품이 대표적이죠.
인랑은 초기 설정이 원작과는 상당히 차이가 큽니다. 60년대 전공투시절 그리고 독일이 전승국이라는 희한한 설정의 원작과 통일을 앞둔 근미래의 영화의 설정은 꽤나 차이가 큽니다. 초기 설정만 그런게 아니라 중간중간 상황설정도 많이 달라요.
그런데 스토리의 큰 흐름은 의외로 원작과 차이가 적습니다.
이런 리메이크는 처음 보네요. 설정의 차이가 크면 당연히 스토리의 줄기도 꽤나 변해야 하는데 설정의 차이를 크게 해놓고도 스토리는 원작과 많이 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