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마음을 훔친 가족
게시물ID : movie_750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꽃보다륜미
추천 : 1
조회수 : 75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08/01 02:38:33
※주의※

- 7월 개봉작 및 최근작 등 한달간 본 영화들에 대한 별점과 한줄평들입니다.
해당 영화들에 대한 평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니 참고정도로만 하시기 바랍니다.










<너와 극장에서, Cinema with you>
감독 : 유지영, 정가영, 김태진
출연 : 김예은, 이태경, 박현영

* 특별한 극장만큼 영화의 희소성은 떨어진다.

별점 : ★★








<나와 봄날의 약속, I Have a Date with Spring>
감독 : 백승빈
출연 : 장영남, 김성균, 김학선, 이주영, 김소희, 강하늘

* 독특한 설정을 뒷받침 하지 못한다.

별점 : ★☆








<변산, Sunset in My Hometown>
감독 : 이준익
출연 : 박정민, 김고은, 장항선, 신현빈, 고준

* 노을의 빛이 인상적이긴 하지만 여운을 채우진 못한다.

별점 : ★★☆








<리틀 맨하탄, Little Manhattan>
감독 : 마크 레빈
출연 : 조쉬 허처슨, 찰리 레이

* 사랑이 건네준 성숙. 첫사랑을 잃고 가족을 회복하다.

별점 : ★★★








<앤트맨과 와스프, Ant-Man and the Wasp>
감독 : 페이튼 리드
출연 : 출연폴 러드, 에반젤린 릴리, 마이클 더글라스, 마이클 페나, 로렌스 피시번, 미셸 파이퍼, 해나 존-케이먼

* 크기가 다른 양자영역 유머.

별점 : ★★★








<스카이스크래퍼, Skyscraper>
감독 : 로슨 마샬 터버
출연 : 드웨인 존슨, 니브 캠벨

* 잊을만 하면 나타나는 드웨인 존슨 시리즈.

별점 : ★★








<서버비콘, Suburbicon>
감독 : 조지 클루니
출연 : 맷 데이먼, 줄리언 무어, 노아 주프, 오스카 아이삭

* 무관한 것 같은 두 개의 사건이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 보여주는 코엔 형제의 각본과 클루니의 각색.

별점 : ★★★








<인크레더블 2, Incredibles 2>
감독 : 브래드 버드
출연 : 크레이그 T. 넬슨, 사무엘 L. 잭슨, 홀리 헌터, 사라 보웰, 헉 밀너

* 변화무쌍한 픽사의 창작력.

별점 : ★★★☆








<인랑, 人狼, ILLANG : THE WOLF BRIGADE>
감독 : 김지운
출연 :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김무열, 한예리

* 무엇에 이끌렸는지는 알겠지만 액션의 고강도 외에는 원작의 묘미를 살리지 못했다.

별점 : ★★☆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Mission: Impossible - Fallout>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출연 : 톰 크루즈, 헨리 카빌, 사이먼 페그, 레베카 퍼거슨, 빙 라메스

* 환갑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현존 최고의 엔터테이너.

별점 : ★★★★








<킬링 디어, The Killing of a Sacred Deer>
감독 : 요르고스 란티모스
출연 : 콜린 파렐, 니콜 키드먼, 배리 케오간, 래피 캐시디, 서니 설직

* 터부를 깨부수는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예술론. 신화적 비극에 저항하려는 인간의 딜레마.

별점 : ★★★★








<어느 가족, 万引き家族, Shoplifters>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출연 : 릴리 프랭키, 안도 사쿠라, 마츠오카 마유, 키키 키린, 죠 카이리, 사사키 미유

* 훔친 것은 마음이었네, 고레에다 히로카즈 영화의 총망라.

별점 : ★★★★★



(스포성 글이 있습니다.)
- '어느 가족'에 대한 저의 의견은 이미 피력한 적이 있죠.
올해 이 영화만큼 좋은 영화가 나올까 싶습니다.
제겐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최고작일 뿐만 아니라,
올해 최고의 영화라 생각합니다.

관객들 마음을 훔친뒤 송두리째 뒤흔드는 영화일 것입니다.


'어느 가족' 외에도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킬링 디어'와
브래드 버드의 '인크레더블 2'도 인상적인 수작이었습니다.

특히 '킬링 디어'에 대해서 짧게 피력하고 싶은데,
이 영화는 다 알고 계시듯 에우리피데스의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를 모티브로 만들었지요.

신화적인 모티브를 가져왔음에도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그 모티브조차 자신의 방식으로,
영화적으로 뛰어나게 재창조합니다.

마치 터부를 깨부수는 듯한 그의 예술론은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유사한 작품을 찾아볼 수 없는
작법과 묘사일 것입니다.

작업 방식이 무척이나 흥미로운데
그의 전작들을 살펴봐도 관습적인 부분이 단 한군데도 없지요.

그러한 예술론을 가지고 작업을 고수해온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송곳니' '더 랍스터'
'킬링 디어'에 이르기까지 실로 그 에너지나
연출이 무시무시합니다.


블랙 코미디도 상당한데,
여기에는 신화적 비극에 저항하려는
인간의 딜레마가 깃들어져 있습니다.

이 딜레마는 곧 콜린 파렐이 연기한 아버지
'스티븐'과 더불어 그의 아내, 딸, 아들까지
한쪽은 한명을 희생시켜야 하는 조건에 맞딱뜨리고,
한쪽은 자신들이 살아야하는 조건에 맞딱뜨리게 되지요.

원래 이 영화의 모티브인
아가멤논 왕은 이피게네이아를 희생시키게 되어,
그의 아내에게 살해를 당하고,
딸을 위한 어머니의 복수는 대를이어
어머니는 자신의 아들에게 살해당하게 됩니다.

하지만, 요르고스 란티모스는
이를 정반대로 배치를 시킴으로써
딸을 희생시키는게 아니라,
아들을 희생시키게 됩니다.

마지막, 스티브의 그 선택은
신(세상)에 대한 마지막 저항처럼도 느껴집니다.



이 영화에서 '배리 케오간'은
무시무시한 존재 그 자체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신의 대리자 같은 존재처럼도 느껴집니다.

구로사와 기요시의 '큐어'에서
항상 질문하는 존재였던 쿠니오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영화적인 테크닉도 대단하지만,
연기적으로도 무척이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연극적인 대사나 말투,
마치 신의 시선처럼도 느껴지는
스테디 캠과 카메라 워크 등
영화적 테크닉이 얼마나 대단한지도
몸소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카메라나 연출은 큐브릭의
'샤이닝'이 생각나게 하는 대목도 있습니다.)

저에게 이 모든 것들이
조금이라도 관습에서 벗어나려 저항하려는
한 예술가의 사투처럼도 느껴집니다.

여러가지 의미에서 요르고스 란티모스를
주목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다음 작품도 무척이나 궁금해지네요.)




'인크레더블 2' 역시 흥미로웠는데
픽사의 이야기는 언제나 그렇듯 탄탄합니다.

브래드 버드는 14년이 지났지만
속편을 역시나 잘 만들어 주었네요.

전편과 더불이 속편 역시 히어로에 대한
이야기가 밑바탕에 깔려있는데,

흥미로운 것은 아빠와 엄마의 가치관 충돌입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 두 사람의 가치관이
서로 반대로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는 것이지요.
(둘 다 변화가 시급하다는 전제는 똑같구요)

한쪽은 원칙주의자이고,
한쪽은 실용주의자라는 점에서
히어로 활동 불법에 대한 방향 개선을 위해
두 캐릭터의 가치관과 역할이 뒤바뀌게 됩니다.
(여성의 활동을 부각 시키기 위한
장치만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악당 빌런보다 잭잭이의 능력을 보는
재미가 쏠쏠한 것도 이야기해야 겠지요

무엇보다 무척이나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입니다 ^^



















<8월 개봉예정작>





<공작, The Spy Gone North>








<더 스퀘어, The Square>








<델마, Thelma>








<맘마미아!2, Mamma Mia! Here We Go Again>








<목격자, The Witness>








<상류사회, High Society>








<신과함께-인과 연, Along with the Gods: The Last 49 Days>








<주피터스 문, Felesleges ember, Jupiter's Moon>



정보 : 네이버 영화
사진 : 네이버 영화
출처 웃대 영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