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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화제에서 상 받았습니다
게시물ID : movie_756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ico(가입:2006-06-22 방문:1288)
추천 : 53
조회수 : 1268회
댓글수 : 13개
등록시간 : 2018/11/11 10:15:35
올 여름에 뮤지컬 영화 만든다고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만들었습니다. 
어떤 지원을 받지도 못하고 제가 거의 전재산을 모두 걸고 만들었습니다. 
(카드 대출까지 받았으니 전 재산보다 더 많이 쓴 것일까요?... 뭐, 암튼....)

영화 제목은 '아재꽃집', 영어로 번역하자니 'The uncle's flower shop'가 되네요.

10대 메이저 투자배급사의 투자를 받지 못했으니 '독립영화'가 되지만 아직 정식으로 인정은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류절차가 꽤나 많더라구요. 시간도 걸리고. 
하나하나 진행중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독립영화가 극장에 걸리기 참 어렵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영화 홍보를 하기 위해서라도 영화제에 출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더라구요. 
전 국내 영화제 뿐만 아니라 해외영화제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시나리오가 어느 정도 완성이 되면서 바로 번역도 했습니다. 
물론 촬영, 편집 후에 다시 손을 봐야했지만 영어로 번역하고 영어 자막도 입혔습니다. 

그렇게 몇군데 해외 영화제에 출품을 했는데 떨어진 곳들도 있고, 아직 결정이 나지 않은 곳들도 있지만
한 곳에서 공식 상영한다는 초청장이 왔습니다. 
영화 최초 상영... 즉, 월드프리미어는 미국이 되었네요.
그리고 어제 상영이 되었고, 결과는 '장편부문 관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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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방송사에서 취재와 인터뷰도 했구요.,..
영화제에 참석한 다른 영화인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네요.

물론 영화제가 '칸', '베를린', '베니스'와 같이 큰 영화제는 아닙니다. 
올해가 첫해이니 전통도 아직은 없습니다.
미국의 작은 소도시에서 열리는 매우 작은 영화제인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인정받지 못했지만 미국의 누군가에게는 인정받았다는 생각에 기쁩니다.
게다가 상도 받았으니... 다른 상도 아닌 관객상이라 더 마음이 뿌듯합니다.
영어로 된 영화도 아니고 한국어로 연기하는 상태에서 영어로 자막을 입혔을 뿐인데 관객들이 인정해주었다는 사실이 참 좋습니다. 

사실 제 영화 바로 앞에 상영된 영화도 미국인이 영어로 만든 뮤지컬 영화였습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20~30여 명이 제가 앉은 자리로 찾아와 축하를 해주어서 조금 놀랐지만 좋았습니다. 
그렇게 인사를 많이 받은 사람은 이 날엔 저 뿐이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배우들이 노래를 잘한다, 영상이 아름답다, 음악이 좋다....
우리 스태프들을 대신해 저 혼자 칭찬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 우리나라 영화제에 출품한 곳은 아쉽지만 모두 탈락했습니다. 
해외에서는 몇군데에서 더 좋은 소식이 들려오고 있구요. 

빠른 시일내에 꼭 극장에 정식으로 개봉해서 다시 또 한번 인사드리고 싶습니다
(아... 그렇게 되면 대놓고 광고가 되니 안될까요..? ㅎ) 

그냥.,.. 무척이나 자랑질 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글이 길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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