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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포핀스 리턴즈 관람여부 선택 팁 (노스포)
게시물ID : movie_7609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쇼콜라라떼
추천 : 3
조회수 : 68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2/17 10: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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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의 메리포핀스를 10번도 넘게 봤고 메리포핀스의 거의 모든 노래 가사를 기억하는
25년째 팬입니다. 

볼까말까 고민하는 분들을 위한 몇가지 팁 적어봅니다. 



1. 뮤지컬 영화라고 라라랜드 생각하지 말자. 

집에 와서 사람들 평을 보니 라라랜드 얘기가 눈에 밟히네요. 
도대체 어디서 라라랜드 라는 얘기가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라라랜드 제작진이라서...인가) 
여기저기서 라라랜드 생각하고 보시면 완전 대실망 한다느니 
라라랜드와 비교해서 넘나 별로라느니 하는 평들이 많던데 
라라랜드와 완전 다른 ... 장르 -_-.... 
뮤지컬 영화 라고 해서 그 영화 장르를 오롯이 뮤지컬 로만 카테고라이징 할 수있는건 아니잖아요.
뭐가 더 낫다 뭐가 더 별로다 얘기 하려는게 전혀 아닙니다. 

2. 유치한거 맞는데 온전히 아동용은 아니다. 

어른과 아이가 함께 봐도 좋은 영화 이런게 있고 
아이들을 위한 아동영 영화가 있습니다.
메리포핀스도 메리포핀스 리턴즈도 전자에 속해요.
사람에 따라 정말이지 유치하기 짝이 없을 수도 있어요.
너무 좋을 수도 있고.
다만 스토리 단순하고 허무맹랑한 그런 어린이영화는 아닙니다.

3. 1964년의 메리포핀스를 보지 않았다면 강추는 글쎄? 
1964년의 메리포핀스 영화를 좋아한다면 강추. 

전작 팬들을 위한 선물 이라고 할 정도로 전작과 비교해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메리포핀스 역에 줄리 앤드류스가 더 낫네 에밀리 블런트가 더 낫네 하는 유치한 얘기는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전작에서 있던 많은 요소들이 리턴즈에도 쏙쏙 들어가 있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게 이런거인듯. 
반면에, 
전작을 굳이 챙겨보지 않았고 
메리포핀스 라면 유명한 동화책, 뮤지컬 작품, 그리고 욘두(...) 정도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이제와서 화질 안좋은 1964년의 메리포핀스를 찾아다 챙겨 보고 리턴즈도 보라고 적극 추천은 못하겠어요 ㅠ
물론 1964년 메리포핀스는 킹캇띵작이기에 많이들 봤으면 좋겠고 
그래서 리턴즈도 많이들 봤으면 좋겠어요.  



4. 예쁘고 화려한 영상미에 비해 곡들은 좀 아쉽다.  

예쁘고 귀엽고 화사하고 ... 보는 맛이 있습니다.
그리고 메리 포핀스 하면 당연히 노래가 좋겠져. 
근데 기대보단 아쉽습니다.
물론 좋은데 
전작 만큼 정말 귀에 쏙쏙 박히는 일명 '쩌는' 노래는 없어보어요.
두어곡 정도가 정말 좋긴 한데 그마저도 가사가 빨라서 흥얼거리며 따라부르기엔 무리가 있는 곡들입니다.


5. 데이트용으로는 둘 다 메리포핀스 팬이면 강추. 아니면 비추.  
(팬이 아닌 사람만 지루하고 유치한 영화 참는 희생양 같아진다.) 
어린이와 함께라면 교육용 & 눈요기용으로 아주 좋다. 

(그런데 관람 전에 반드시 영화관에서는 말 하면 안된다는걸 
영화관은 조용히 영화만 봐야 하는 공공장소라는걸 꼭꼭꼭 미리 이야기 하고 데려갑시다. 
메리포핀스의 신기하고 기상천외한 스킬들 + 은행 관련 용어들 때문에 
아이들 질문공세 때문에 괴로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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