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서 역시 극장에서 보길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영상미도 좋았고 촬영 기법이나 음악도 상당히 인상깊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빼놓을 수 없는데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훌륭했지만, 개인적으로 사라역을 맡은 레이첼 바이스의 연기가 가장 인상깊었어요
정말 레이첼 바이스가 카리스마 있고 멋있게 나와요 보면서 감탄했어요ㅋㅋㅋ

영화에서는 여성의 비중이 높고 남성의 비중이 낮아서 여성이 다소 강조되는 영화이지만 신분과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인물들이 자신의 욕망에만 충실한 추악한 인물로 그려져있다고 느꼈어요

란티모스의 전작들을 별로 안봐서 비교는 할 수 없지만 확실히 다소 대중적인 작품이라는 생각은 들었어요. 하지만 그래도 몇몇 장면에서 감독 특유의 기괴한 연출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어찌됐든 간만에 흥미로운 영화를 보게 된 것 같아 기쁘네요. 오유에는 더 페이버릿 얘기가 없던데 재밌게 봐서 아쉬운 마음에 짧은 글 적어봤습니다.
혹시 안보신분들은 기회가 된다면 꼭 보세요ㅎㅎ